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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이야기/자전거 정비

자전거 정비교육 19일차 자전거 정비교육 19일차 어제에 이어 오늘도 허브 분해 조립을 했다. 또한 허브 분해 조립의 실기 테스트를 보는 날이기도 했지만 시간이 길어져 내일 아침 에 보기로 했다. 오늘 교육을 마지막으로 허브에 대해서는 다 배운 것이다. 4종류의 각기 다른 허브의 분해 조립 방법을 배우면서 중요하다고 느낀것이 있다. 기초적인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인데 이것은 비단 허브뿐만 아니라 모든 생활에서 통용될 것이다. 포괄적으로 말하긴 했지만 세부적으로 들어가자면 올바른 순서, 올바른 방향, 올바른 방법으로 분해하고 조립한다면 그리 어렵지도 않다. 단지 이 기본적인 것들이 제조사마다 약간씩 다른것 뿐이다. 특히 허브를 조립할때 부품들의 조립 방향과 공구를 사용하는 방법이 잘못돼 해먹은 것이 몇개 있다. 결국 배운대로 하지.. 더보기
자전거 정비교육 18일차 자전거 정비교육 18일차 오늘은 하루종일 허브를 분해하고 조립했다. 주로 카트리지 베어링 방식의 허브였는데 제조사마다 다른 분해 방법과 조립 방법이 있어 머리가 복잡하다. 처음 써본 베어링 풀러와 프레스 공구로 애도 많이 먹었다. 처음 자전거를 분해하고 조립했던것 처럼 반복연습해야 그나마 익숙해질 것 같다. 그 동안 분해 조립순서를 정리한다고 번호를 매겨 일일이 나열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작업하기가 피곤하게 느껴졌다. 요약 정리가 돼야 하는데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기록하고 있으니 정리가 아니라 받아쓰기를 하고 있는것 같다. 세부적인 자전거의 분해조립 방법은 다르더라도 큰 틀에서 보면 일정한 패턴이 있다.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패턴은 뜯고 닦고(교체하고) 기름칠하고 조이는것이다. 여기에서 어떻게 뜯고 조.. 더보기
자전거 정비교육 17일차 자전거 정비교육 17일차 오전에는 어제 교육받지 못한 디스크브레이크의 호스 정비와 캘리퍼 정비 교육을 받았다. 오후에는 블리딩 테스트를 봤는데 캘리퍼 센터가 맞지 않아 재시험을 볼 생각이었다. 레버도 깊게 누르면 압축이 되는 느낌이 있었다. 원장님은 레버 간격을 지적하셨고 캘리퍼 센터도 지적하셨다. 원장님은 빠뚤어진 패드를 정렬하고 캘리퍼 센터를 맞추자 레버간격도 정상으로 벌려졌다. 패드의 정렬 불량이 브레이크 레버 간격에 영향을 끼친 이유는 패드가 로터 한쪽 면에 닿아 있어 반대쪽 패드와 로터의 간격이 멀어지게 된다. 멀어진 패드와 로터의 간격 만큼 브레이크 레버가 깊게 눌린것이다. 사실 재시험을 보려고 했는데 원장님이 캘리퍼 센터에만 감점을 주셔서 재시험은 안보는걸로,,, ^^;;; 오후에는 허브 분.. 더보기
자전거 정비교육 16일차 자전거 정비교육 16일차 자전거 정비 심화 과정의 첫날이다. 앞으로 2주동안 심화 과정을 배우게 된다. 저번 주에 아침 10시까지 출근(?)했던게 몸에 배었는지 아침 8시 40분에 일어났다. 세수도 못하고 부랴부랴 교육장으로 향했다. 다행히 9시 정각쯤에 도착해 출석체크를 마쳤다. 앞으로 2주 동안 디스크 브레이크 정비 1일, 허브 정비 3일, 휠빌딩 3일 서스펜션 정비 3일 총 10일 동안 교육이 이루워진다. 오늘은 그 첫날로 다스크 브레이크 정비에 관해 교육을 받았다. 주로 디스크 브레이크의 원리, 로터 교정, 블리딩 등에 대해 배웠다. 수업 막바지에 블리딩 실습을 했는데 생각만큼 만족할 만한 마무리를 못해서 아쉬웠다. 내일은 지각도 말고 마무리도 잘 하도록 해야겠다. 배운 내용! 강의책 269쪽~2.. 더보기
뷔즈 방문기 뷔즈 방문기 자전거 학원 교육을 마치고 학원 형님과 함께 뷔즈를 방문했다. 자전거 정비만을 전문적으로 한다는게 흥미로웠고 홈페이지에 나온 작업장도 깔끔해서 직접 구경가고 싶었다. 엊그제 미리 전화로 방문예약을 하고 지하의 작업실로 찾아갔다. 작업장은 생각한 만큼 깔끔히 정리돼 있었다. 복잡하지 않고 단순한 ㄷ자 구조의 작업실이었다. 1시간 30분 가량 사장님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주로 미케닉 생활의 배고픔에 관한 이야기였다. 미케닉이라는 직업이 배고프다는건 익히 알고있었지만 그 배고픔에 대해 현실적으로 겪고 있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주로 적은 수익에 대한 고충, 고객과의 마찰부분, 정비 작업의 고충들(최악상태의 물건, 작업흐름의 끊김 등)에 관한 이야기였다. 사장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 .. 더보기
자전거 정비교육 15일차(현장 실습 주간) 자전거 정비교육 15일차(현장 실습 주간) 현장 실습 주간의 마지막 날이다. 이 날은 교육장으로 가서 자전거 분해정비를 했다. 현장 실습처럼 실전의 느낌은 아니겠지만 일단 분해를 하고 조립을 했다. 분해를 하면서 비비나 헤드튜브에 묻은 흙들을 닦아내고 그리스 칠도 했다. 브레이크 암도 분해가 돼있어서 나름 다시 조립하느라 애도 썼다. 가장 많이 시간이 걸린 것은 케이블 설치였다. 브레이크 세팅도 오래걸렸지만 변속기 세팅은 1시간은 걸린것 같다. 그동안 배운대로 했는데도 앞드레일러가 말썽이었다. 페달링만 하는데도 체인이 체인링에 옮겨져 스스로 변속이 되고, 체인이 이탈하고, 2단이상 변속이 되는 등 문제점이 많았다. 하도 이상스러워서 앞 드레일러 설치 상태를 확인했다. 제알 큰 체인링과의 플레이트의 간격이.. 더보기
자전거 정비교육 14일차(현장 실습 주간) 자전거 정비교육 14일차(현장 실습 주간) 10시 정각 매장에 도착했다. 어제 못다한 생활차 조립을 이어서 진행했다. 어제까지만 해도 현장 실습 나와서 한다는게 고작 고장난 생활차 분해 조립이야? 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오늘 고장난 생활차 분해 조립을 하면서 생각이 180도 바뀌었다. 무조건적으로 최대한 많이 고장난 생활차를 분해해보고 조립해보는 것은 미케닉으로서 필수적인 경험이라고 생각된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1. 고장난 상태이기 때문에 당연히 수리해야 할 목적과 목표가 생긴다. 2. 자전거의 어디가 어떻게 고장났는지 전혀 모르기 때문에 자전거와 자전거 부품의 상태를 꼼꼼히 점검하고 확인해야 한다.(결국 정비해야 할 부분을 확인 할 수 있다. 자전거 보는 눈을 키울수 있다.) 3. 다양하게 고장.. 더보기
자전거 정비교육 13일차(현장 실습 주간) 자전거 정비교육 13일차(현장 실습 주간) 수요일과 목요일은 바이크클리닉에서 현장 실습을 하는 날이다. 처음가는 길이라 택시까지 타고 부랴부랴 매장으로 찾아갔다. 도착해서 살펴본 매장은 사진으로만 접했던 바이크클리닉에 대해 내가 상상했던 매장과 많이 달랐다. 가장 크게 기대(?)했던 것은 다른 자전거 매장과 차별되는 매장구조나 인테리어였다. 오히려 다른 자전거 샵들과 비슷한 구조와 비슷한 취급품목을 진열하고 있었다. 현장 실습이라고는 하지만 손님이 버리고간 생활 자전거를 정비하는 일만 했다. 확실히 교재용 자전거보다 녹이나 찌든때 등이 더 진득진득 해서 현장 실습용으로는 부족함이 없었다. 매장 자체에서 별다른 특징은 없었지만 서비스적인 측면에서는 앞서나가는 차별점이 있었다. 바로 전문 정비기술이다. 개인.. 더보기
자전거 정비교육 12일차(현장 실습 주간) 자전거 정비교육 12일차(현장 실습 주간)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늘 하루도 자전거를 분해 조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래서 인지 몸이 나른해지고 움직이기 귀찮았다. 나태해진 것이다. 경솔한 태도로 가만히 앉아 있다가 이 모습을 본 원장님의 따끔한 충고에 정신을 번뜩! 차리고 생활차 분해 정비를 했다. 순간 나태하고 경솔하고 자만했던 내 모습이 부끄러웠다. 생활차를 분해하고 조립하던중 포크를 조립하고 헤드셋의 유격을 조정하는데 조정이 잘 안됐다. 헤드셋에 유격이 없으면서 포크가 잘 움직이는 상태로 조정을 해야하는데 유격이 있는데 포크도 잘 돌아가지 않는 상황이었다. 유격을 없애면 포크는 움직여지지도 않았다. 답답한 마음에 원장님께 도음을 요청하니 생활차의 경우 세부적인 조정이 불가하기 때문에 완벽한 세팅은 어.. 더보기
자전거 정비교육 11일차(현장 실습 주간) 자전거 정비교육 11일차(현장 실습 주간) 지난 2주동안 bci에서 자전거의 분해와 조립을 할 수 있는 '자전거 기본 정비 과정'을 교육받았다. 이번 주는 현장 실습 주간으로 실제 현장인 자전거 샵에 나가 실습을 하는 과정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섭외된 자전거 샵이 적어 수강 인원중 일부만 현장 실습을 나가게 되었다. 대신 남은 수강생들은 교육장에서 자전거 분해 조립 실습을 할 수 있도록 했고 바이크클리닉에 2일씩 나눠 현장실습을 하기로 했다. 오전에는 강사님이 겪은 현장에서의 실수나 경험담 등을 말해주셨다. 교육장에서는 10분이면 해결될 타이어 펑크 때우기가 현장에서는 2~30분씩 걸리는 사례나 현장 경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노하우 등을 알려주셨다. 현장 경험을 쌓게 되면 '척 하면 척' 하고 자전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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