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양분/읽은 책 필사

스파크

반응형

스파크


다 함께 홀로인 시대
사람은 언제나 말을 하고 싶어 한다. 우리는 태생적으로 누군가와 소통하고 싶어 하고 더 많은 사람과 연결되기를 원하며 그들이 나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뎌주기를 바란다.
외로움이라는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 순간, 모든 것이 달라졌다. 소통의 방식은 다양해졌고, 소통의 대상 역시 급속도로 많아졌다. 이것이 세상을 이해하는 주요 핵심이다.
욕구의 확장이 기술의 발전을 불렀다. 외로움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욕구, 소통에 대한 강한 열망이 모든 것을 연결하는 세상을 만들어낸 것이다. p.28

열정의 근원은 무엇인가?
내 의지로 선택한 일, 끌리는 대로 내키는 대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 그 자체가 큰 내적 동기가 된다. 즉, 일의 중심에 내가 있을 때 사람들은 그 일에 의미를 느끼고 열정을 불태운다. 또한 나와 정서적 동질감을 지닌 사람과 함께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열정을 불태운다.

MeWe의 탄생
사람들과의 연결은 개인화를 극대화시켰다. 타인의 일거수일투족을 들여다볼수록 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의식한다. 우리가 있어야 내가 있다는 생각은 내가 의미를 느껴야 우리가 있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개인화를 통해 집단이라는 익명성 속에서 스스로 걸어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개인화되는 만큼 외로워지는 만큼 내가 속한 집단보다는 나의 솔직한 생각에 주목한 것이다. 관심사를 함께하는 사람들끼리의 우리, 각자가 개인적인 열정을 추구하는 우리, 즉 내가 중심이 되는 우리가 탄생한 것이다.

사이먼의 '골든 서클'
Why를 이야기함으로써 감정적으로 연결되고 공감을 획득한다면, 사람들은 이후에 따라오는 논리(How)를 반박하기보다 합리화하는 쪽으로 접근한다는 것이다. 이미 마음을 열었기 때문이다.
이성은 논리다. 논리는 사람의 마음을 파고들기가 쉽지 않다. 반대 논리에 의해 쉽게 무너지기 때문이다. 히지만 정서를 먼저 자극하면 이성은 이를 합리화하는 방향에 서게 된다. 정서는 의미와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정서는 내가 그것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를 제공한다. 그래서 사이먼은 메시지를 전달할 때 '왜' 를 먼저 이야기한 다음 '어떻게' 를 보여주고 마지막에 '무엇'을 제시하는 골든 서클 구조를 제안하는 것이다. 즉 감성적 동물인 인간에게는 골든 서클이 가장 효과적인 메시지 전달 구조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소통이든 변화든 무언가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내가 정서를 가져야 한다는 뜻이 아니라 사람들과 정서를 공유하고 나눌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제 주목해야 할 것은 기술이나 제품이 아니라 나와 사람들이 갖고 있는 정서다. 새로운 에너지는 바로 거기서 출발한다.
*정서 : 사람의 마음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 감정. 또는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기분이나 분위기.

협력과 협업
협력은 하나의 일이 주어졌을 때 기능적 관점에서 여러 갈래로 분해한 다음 담당자를 지정해 완수하도록 만들고 나중에 이들을 합치는 방식이다. 즉 분할정복법을 따르는 방식이다.
협업은 하나의 일을 여러 사람이 소통하며 동시에 추진하는 방식이다. 일의 분업은 상황에 따라 동적으로 일어나고 다른 사람의 역할을 스스로 오버랩하며 보완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협업 방식에서는 서로가 무엇을 하는지 모두가 파악할 정도로 토론과 대화를 충분히 하며 공동의 목표를 완수해간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리더에 의한 지시와 수행이 아니라 자율적 판단에 의거해 일을 만들고 찾아간다는 특징이 있다. 이 방식에서는 리더십이 아니라 깃발을 들고 뛰는 사람이라는 뜻의 리드가 공유하는 정신인'리드십'이 지배한다. 리드십은 서로 다름의 연결을 기반으로 하고, 그 연결의 가능성은 우리가 생각하는 수준을 넘어서기 때문이다. 

같은 연결은 열정과 변화를 양산한다. 
같은 연결이란 비슷한 생각을 지닌 사람, 뜻을 같이하는 조직을 찾아 그 생각과 메시지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뚜렷한 메시지 하나를 공유한 사람들은 그 의미를 좀 더 구체화하고 마침내 실현해내기 위해 열정을 불태운다.

다른 연결은 창의와 혁신을 잉태한다.
다른 연결은 나 혹은 우리와 전혀 다른 것, 낯설고 생경한 것(생소한 것)과의 연결을 통해 전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다.

같은 연결의 핵심이 정서에 기반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라면, 다른 연결의 핵심은 낯선 것으로 눈을 돌려 색다른 생각과 시선을 내게 이식하는 데 있다. 이전까지와는 다른 눈으로 바라보고 다른 방식으로 생각 하다보면 전혀 다른 결과물, 즉 창의와 혁신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반응형

'영양분 > 읽은 책 필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문학 공부법, 독서에 대해서  (0) 2013.01.27
질문이 답을 바꾼다  (0) 2013.01.27
모방의 힘  (1) 2013.01.27
트렌드 시드  (0) 2013.01.27
생각이 미래다, 씽킹 툴박스  (0) 2013.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