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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문화전당의 그 속이 궁금하다 - 3탄 아시아예술극장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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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문화전당의 그 속이 궁금하다 - 3탄 아시아예술극장 편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대학생기자단 4기

특별기획팀

글: 나찬웅 / 사진: 김형만/ 그림: 조대호

 취재일자 : 2011. 5. 27 (금)

 

 

   

 

 

아시아예술극장 연구원 ‘전애실’씨와의 인터뷰

 

 

▲ 아시아예술극장이 추구하는 비전에대해 구체적으로 설명을 부탁한다.

우선 아시아예술극장은 창제자 중심의 아시아 ‘컨템퍼러리 공연 예술센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컨템퍼러리(contemporary)란 동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직면하는 삶의 문제와 이슈에 극적인 감동을 주는 작품 창작활동이라 할 수 있다. 창제자는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창의성이 극대화된 감동을 주는 작품을 탄생시키는 것이 컨템퍼러리의 진정한 의미라고 보면 된다.

그러나 우리나라 공연계 현실은 아직까지 초청 및 대관 위주로 돼있어 창작기반이 취약한 상태다. 자본도 뮤지컬에 2천억 이상이 집중적으로 투자되고 있지만, 그 밖의 분야 창작 환경은 매우 열악한 상태다. 아시아 예술극장은 현재 전속단체가 부재하므로, 적절한 공연 시기에 맞춰 예술가 및 프로듀서를 섭외하는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제작시스템을 운용할 계획이다.

 

▲ 무대는 어떤식으로 꾸며지는지 소개 한다면

일방적인 서구 예술중심의 액자형 공연장이 아닌 공간분야가 세분화된 컨템퍼러리영역 중심의 공연장무대를 활용하게 된다. 컨템퍼러리 영역은 예술가와 공연장관계자의 상생적 관계를 도모하는 것이 중요하다. 계획중인 프로젝트 컨텐츠 내용 중 하나를 소개하면 사이트-스페시픽 아트(Site-Specific Art)라는 특정 공간형 작품이 있는데 우리는 여기에다 사이트 리스펀시블(Site-Responsible Work) 즉, 특정 공간의 반응적 작품을 추가하게 된다. 이를 통해 그 공간이 주는 시대성과 의미를 파악하고 스토리를 발굴할 것이다. 또한 발굴된 스토리를 관객들에게 충분히 전달해 극적인 무대 감동을 선사하게 된다.

 

▲ 관객과 소통은 가능하다고 보는가

광주 관객들은 광주비엔날레와 디자인비엔날레를 통해 10년 이상 컨템퍼러리 예술에 대한 경험을 축적해왔다. 그런 이유로 타 지방에 비해 선호도와 이해도가 대단히 높다. 이는 객관적 설문조사에 의한 지로 컨템퍼러리 예술에 충분한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

예술극장 국제공모 또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2회째 진행중이다. 현재 국내외 공연예술계에서도 인지도가 상승중이며 올해 공모의 경우, 작년에 비해 해외신청 작품수가 증가하였다. 공모에 응한 수준 높은 예술가들을 전 세계에 선보일 수 있는 방법을 강구 중에 있다. 국제 공모 외에도 개관 컨텐츠를 준비하는 공연감독을 선출 중이다. 선출된 감독과 함께 내부계획안을 공유하여 아티스틱 비전을 제시하고, 개관시 공연할 프로그램 섭외와 제작에 들어 가게 된다.

 

▲ 마케팅적 요소와 그것들을 이용한 전략으로 어떠한 것이 있는가

기존의 연극이나 뮤지컬,오페라 장르에 익숙한 관객들에게 컨템퍼러리 공연예술은 많이 생소할 수 있다. 작년 경영컨설팅 결과, 광주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적으로 광범위하게 핵심 공략할 관객층들의 수요를 조사해왔다. 관객 기대 수요에 맞추어 체계적으로 공연할 작품을 차등 설정해 놓았다. 이를 토대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수립해왔다. 공연감독이 선출이 되면 집중적이고 세부적인 마케팅전략이 설정될 것이다.

 

 

▲ 무대 예술은 종합 예술인데 의사결정 과정은 어떻게 되는가

어떤 집단에서든 토론을 거친 합의과정에서 본인의 의사와 다른 결론이 도출될 수 있다. 무대 예술이라고 해서 다르지 않다. 사실 국제공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난관이 많았다. 국책사업이기에 상대방을 설득하는데 충분한 자료가 필요했다. 하지만 일단 방향이 결정되면 그 후부터는 진행방법과 개선방향에 서 창작자적 관점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 아시아예술극장이 나아갈 바람직한 방향은 어떤 것인가

개관전부터 경제적 관점에서서 예술극장을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있었다. 현재도 그런 부분이 없지 않다. 물론 문화산업의 상품화라는 것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다. 그러나 투자대비 효용을 강조하는 경제논리에 몰입되다 보면 수익성이 강한 상품만이 선호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창작 인프라가 열악해질 수 밖에 없다. 결국 창작은 없고 관객이 멀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하는 것이다. 때문에 경제성, 상업성에 중점을 두는 것보다 공공재적 시야를 통한 문화 예술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본다.

 

▲ 전공이 현재 종사하고 있는 계통인가

전공은 IT관련계통이며 그와 관련된 국제교류업무를 했었다. 공연장 업무 초기에는 마케팅팀에서 사이트 구축 프로젝트 등을 담당하다가 후에 공연기획과 예술단 업무를 맡게 되었다. 본래 공연예술에 관심이 많아서 문예진흥원에서 연기와 문화마케팅 등을 공부했다. 무대예술은 새로운 도전기회다. 관객과 소통하는 명품 창작 공간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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