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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분/읽은 책 필사

상상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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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하지 말고 관찰하라.

상대방이 하나의 대상을 이야기할 때, 당신은 그 대상이 포함된 층(레이어)을 이야기한다면 어렵지 않다. 상대가 A를 이야기할 때 A보다 큰 알파를 말해야 해법이 보인다.
해법을 찾으려는 사람들은 시야를 넓여야 한다. 오히려 제품은 잠시 접어두고, 시야를 높여서 조감도를 그릴 줄 알아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사람, 나아가 '사람들'을 보는 것이다.
시야를 넓혀서 사람들의 삶 자체를 살펴야 해법이 보인다.
'이 좋은 물건을 왜 안 살까'를 궁금해할 것이 아니라, '이 물건이 사람들의 일상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를 고민하라. 시선을 제품이 아니라 인간의 수준으로 끌어올리면 점차 내 텃밭을 넓힐 수 있다. 사고의 중심을 기술에 놓지 말고 그것을 쓰는 사람의 일상생활에 놓아야 한다. 돈 쓰는 싱글에게 물건을 팔고 싶다면 싱글이 즐기는 레저, 그들이 중시하는 네트워크, 그들에게 더욱 절실한 생존의 고민을 들여다봐야 한다.
기존과 다른 새로운 메시지를 주는 것은 생각이 전환되어야 가능하다. 관찰을 잘하면 그에 따라 관찰자의 생각은 자연스럽게 바뀌게 된다. 사람들의 마음속이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를 읽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만으로도, 남들괴른 차원이 다른 제안을 할 수 있다.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려면 사람들의 생각을 그대로 보고 자신의 생각을 거기에 녹여내야 한다. 나의 감성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상대방의 감성을 가져오면 안전하다. 결코 자신의 직관과 경험에 의존하려 해서는 안된다.
물건이 아니라 거기에 깃든 의미와 사람들간의 관계까지 봤을 때 가치가 차오른다.
그러니 물성은 보지 말라. 물성은 아무것도 아니다. 거기에 부여하는 의미, 즉 상대방의 마음에 대해 깊게 보아야 한다. 그때부터 답이 보인다.

선물을 잘하려면 조건이 있다. 상대방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담배 피우지 않는 사람에게 라이터를 주면 선물이 아니지 않은가.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 것을 주면서 선물이라고 하면 안 된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면 선물을 주고도 망신을 살 수 있다. 그러니 상대가 좋아할 것이라고 섣불리 넘겨짚지 말아야 한다.

관찰하고, 그를 위해 고민을 끝까지 할 때 부가가치가 극대화된다. 그러니 더 오래, 더 천천히, 그리고 더 깊게 고민해야 한다.

단순히 얼마나 많이 팔지 고민하던 생각의 프레임을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고 어떻게 그것을 충족시킬지로 옮겨가자. 선물을 하겠다는 마음으로 고민을 시작하자.

팔지 마라, 배려하라.
1. 희귀해야 가치를 유지할 수 있다.
사람의 통찰과 정성을 담아야 높은 수준의 가치가 나오고, 그래야 소비자가 상품을 귀하게 여긴다.
2. 우리의 비즈니스 목적은 판매가 아니라 배려에 있다.
사람을 이해하려는 목적은 판매가 아닌 배려여야 한다. 상대방을 위해 'No'를 말할 때 신뢰가 쌓이고 롱런할 수 있다.

사람들의 마인드를 읽고 배려해야 한다. 데이터를 볼 때도 단순히 그 안에 나타난 패턴을 해석할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을 봐야 한다. 상대의 마음을 알아야 그를 도와줄수 있으니까.

기업으로서는 소비 주체를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으며, 특히 옳고 그르다는 관점이 아닌 '다름'의 관점이 중요하다.
비즈니스는 공급자가 팔고자 하는 것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수요자인 사회 구성원들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 것이다.
사업을 시작하기 전,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깊게 고민해보고 그 '욕망' 하나하나에 대해 진지하고 성실하게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성공의 전제조건일 것이다.

비즈니스란 가치를 만드는 것이고, 가치를 만들려면 이것을 사용하는 사람에 대한 애정을 갖고 고민해야 한다. 애정이 있으면 고민하게 되고, 고민하면 이해하고, 이해하면 배려할 수 있다. 배려를 받은 사람은 만족할 것이고, 만족하면 사랑하게 된다.
반대로 애정이 없으면 고민을 안 한다.

배려는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 역지사지

관찰하라, 관찰하라, 관찰하라. 그리고 상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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