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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이야기/한남동 생활

한남동 생활 7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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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한남동에 온지 일주일이 지났다.
이곳에 왔을때 느꼈던 것처럼 쉬는 날인 오늘 더욱 울적했다. 좁디 좁은 방에 할 일 없이 덩그러니 흰 벽을 쳐다보고 있노라니 집생각이 간절했다.
인터넷에 타지생활 이라고 치니 외로움이라는 단어가 자동으로 따라 붙었다. 타지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외로움을 겪는다는 것에 왠지 모를 동료애(?)가 생겼다. 하긴 이래서 서울 생활에 두려움이 있었다. 한편으로는 내가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조금 나아졌다. 언제 이 외로움을 떨쳐낼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스스로 포기하지 않는 한남동 생활을 해서 내가 꿈꾸고 있는 일들을 해나가도록 할 것이다.

무튼 오후내내 우울했지만 배운다고 생각하니 위안이 됀다. 앞으로도 힘들때마다 배움의 자세를 생각하며 극복해야 겠다.
내일은 몇시에 집에 들어오려나?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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