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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로

내일로 기차여행 에필로그 2010년 6월 29일 부터 7. 5일 까지 일주일동안 기차여행을 다녀왔다. 기차여행하는 동안은 참 길었던 일주일이였다. 기차는 자동차와는 다른 천천히 이동하면서 바깥 풍경을 구경할수 있는 여유와 많은 생각을 할수 있게 해주는 시간을 주었다. 기차를 타고 가는것 자체가 여행속의 여행을 하게 해주었다. 기차는 하나의 인생과 같다. 같은 목적지를 향하여 나아가면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인연을 통해서 심심하지 않고 재밌는 여행을 할 수 있다. 또한 큰 힘이 된다. 가끔은 창밖을 보면서 여유를 느낀다.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인연으로 더욱 더 재밌고 특별한 여행이 된다. 소극적이지만 운이 좋았던 터라 이번 여행은 즐겁게 할 수 있었다. 다음에 또 여행을 한다면 사람을 기다리기 보다는 다가가는 사람이 되어 다른 .. 더보기
2010. 7. 4(일) 내일로 6일차 군산 내일로 6일차 오늘은 군산으로 간다. 일정을 짤때 영월까지만 계획했는데 바로 집으로 내려가기가 아쉬워 가는 길에 군산을 추가했다. 대학친구가 집이 군산인 점도 한목했다. 영월에서 군산으로 가기위해서 제천역, 조치원역, 익산역을 거쳐야 했다. 어제 영월시티투어를 함께했던 내일러들과 함께 제천에서 늦은 아침을 먹었다. 동강올갱이 해장국집에서. 제천에서 기차탄지 5시간만에 도착했다.(기차대기시간 포함) 몰랐는데 로드뷰도 있다. 여행가기전엔 없었던것 같은데... 기분이 새롭다. 오늘 군산의 여행코스는 철길마을 → 근대문화유산거리 → 은파유원지이다. 경암동 철길마을. 카페에서 본데로 군산역에서 버스기사아저씨께 이마트를 간다고 물어보니 버스로 가면 돌아가서 시간이 오래걸린 다며 어느 사거리에서 내려주셨다. 쭉 걸어.. 더보기
2010. 7. 3(토) 내일로 5일차 영월 시티투어 (부제 : 비의 습격) 내일로 5일차 찜질방에서 일찍 일어난 후 영월역으로 가기위해 동해역으로 이동했다. 동해역까지 택시로 이동하면서 비가 조금씩 내렸다. 오늘도 비가? 영월역에 내려 시티투어를 이용했다. 가장 먼저 간 청령포. 아... 다들 우산을 쓰고 있다. 안오던 비가 갑자기 내렸다. 씁. 비 피하는거 아님. 관광해설 듣는거임. 소나무들 참 많다. 렌즈에 물 닿았나보다.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 우산을 6,000원이나 주고 샀다. 이런걸 머피의 법칙이라고 하나? 실컷 비 맞고 우산 샀더니 이후에는 비가 오는듯 마는듯 하더라. ㅜ,ㅜ 우리나라가 요기잉네. 한반도 지형보러 입구에서 한 6~10분정도 걸어갔는데 비가 와서 진흙바닥때문에 미끄러져 한번 넘어질뻔했다. 아쉽게도 진흙바닥에 넘어지는 사람은 없었다. 내일러들. 내일러. 탄.. 더보기
2010. 7. 2(금) 내일로 4일차 무릉계곡, 호산항 (부제 : 안개의 습격4) 내일로 4일차 정동진 역 앞 지붕있는 벤치에서 쭈구리 잠을 자다가 깼다. 추워서. 어느새 비가 내리고 있었다. 시간을 보니 새벽 4시 30분. 정동진 일출은 못볼것 같다. 아니 못본다. 하늘도 새까맣다. 게다가 오늘 코스는 무릉계곡과 호산항인데 비가오다니... 첫 기차가 왔다. 일단 동해역까지 간다음 생각하기로 했다. 그런데 예상외로 기차에서 내리는 사람이 무지하게 많다. 대략 5~60명 정도쯤? 어제 장마시작이라고 분명 뉴스를 봤을텐데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내리다니... 혼자만 헛탕친것 같지 않아 위로 아닌 위로가 된다. : D ㅋㅋㅋ 일출 구경하려고 왔지만 같은 처지의 사람들 구경하는것도 재밌어 다음 기차를 기다리기로 했다. 비오는날 일출(?) 구경온 사람들. 같이 쭈구리 잠을 잤던 내일러와 나는 이.. 더보기
2010. 7. 1(목) 내일로 3일차 경주, 동해 (부제 : 안개의 습격3) 내일로 3일차 아침 일찍 잠에서 일어나 불국사로 향했다. 불국사 가는 길에 찜질방이 있어서 찜질방에서 버스를 타고 9분만에 불국사에 도착했다. 입장료가 무려 4,000원. 오늘 코스는 경주에서 동해로. 오늘도 아침부터 안개들이. 백운교와 청운교. 일찍 와서 인지 사람이 별로 없었다. 내일러. 석가탑. 다보탑. 복돼지. 시크한 고양이. 이 고양이는 검은고양이야 하얀고양이야? 문틈으로 엿보기. 불국사에서 경주역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위해 건너편 정류장에서 기달렸다. 그런데 한무리의 친구들이 오더니 어디서 버스를 타야하는지 고민을 했다. 그러더니 아침에 내렸던 정류장으로 이동한다. 멍때리다가 버스노선을 보니 불국사를 턴하고 다시 정류장으로 향하는 노선이였다. 아차! 싶어서 얼른 나도 반대편 정류장으로 이동했다... 더보기
2010. 6. 30(수) 내일로 2일차 부산, 경주 (부제 : 안개의 습격2) 내일로 2일차 바로 옆 아저씨의 코고는 소리때문에 예상보다 1시간이나 일찍 일어났다. 씻으려고 계단을 올라가는데 웩! 아침부터 구토를 보다니... ;;; 깨끗이 씻고 일찍 여행을 시작했다. 오늘은 광안리에서 태종대를 구경하고 남포동 그리고 경주로 가는 코스였다. 일찍 일어난 아침,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한장 다누비 열차를 타고 태종대 돌려고 했는데 너무 일찍온 탓에 두발로 걸어올라갔다.(07:50 출발) 이른 아침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조깅을 하고 있었다. 이런곳에서 조깅도 하고 좋은 태종대다. 구명사. 전망대. 안개의 습격1. 어제에 이어 오늘아침도 안개가 습격했다. 과연 바다를 볼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 나와 같이 출근하신 전망대 아저씨. 등대. See & Sea 갤러리 포토존. 혼자 신기해서 사진을 .. 더보기
2010. 6. 29(화) 내일로 1일차 보성, 부산 (부제 : 안개의 습격1) 내일로 1일차 아침 6시 50분에 효천역에서 보성역으로 가는 기차를 타기위해 5시 정각에 알람을 맞춰놨지만 10분만더 버릇때문에 50분 늦게 일어나 세수도 못하고 허겁지겁 짐을 챙겨 버스정류장으로 갔다. 그런데 버스는 안오고 시간은 줄어들고 급한마음에 택시로 효천역까지... 첫날부터 지각... 택시를 탄덕에 계획대로 보성까지 제 시간에 갈수 있었다. 첫 날 첫 기차탑승이여서 인지 기차안에 같은 내일러가 보이면 괜히 흐뭇했던것 같다. 의외로 보성에서 차밭가는 버스에 많은 내일러들이 탔다. 한 6~8명 정도 됐나? 각자 다른곳에서 살던 사람들이 같은 날 같은 시간에 같은 기차와 버스를 타고 같은 장소를 간다는 생각에 괜히 묘한 기분이 느껴졌다. 버스를 타고 오면서 할머니들과 같이 오게 되었는데 버스 좌석이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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