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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29일 부터 7. 5일 까지 일주일동안 기차여행을 다녀왔다.
기차여행하는 동안은 참 길었던 일주일이였다.
기차는 자동차와는 다른 천천히 이동하면서 바깥 풍경을 구경할수 있는 여유와 많은 생각을 할수 있게 해주는 시간을 주었다.
기차를 타고 가는것 자체가 여행속의 여행을 하게 해주었다.
기차는 하나의 인생과 같다.
같은 목적지를 향하여 나아가면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인연을 통해서 심심하지 않고 재밌는 여행을 할 수 있다. 또한 큰 힘이 된다.
가끔은 창밖을 보면서 여유를 느낀다.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인연으로 더욱 더 재밌고 특별한 여행이 된다.
소극적이지만 운이 좋았던 터라 이번 여행은 즐겁게 할 수 있었다.
다음에 또 여행을 한다면 사람을 기다리기 보다는 다가가는 사람이 되어 다른 사람들에게 여행의 특별함을 주고 나도 특별함을 얻을 수 있는 여행을 해야겠다.
그리고 이번 여행코스의 대부분은 경치 위주였다. 사진을 찍기위한.
그래서 자연의 경관을 마음껏 구경 할 수 있었다. 정말 자연의 아름다움이란...
다음번엔 사람들을 구경할 수 있는, 관찰할 수 있는 컨셉의 여행코스를 짜봐야겠다.
멀리서 찾지 말고, 나의 주변부터 탐색해봐야 겠다.
기차 창밖에 가장 좋았던 노선을 뽑자면 경전선과 영동선.
경전선은 사람 사는 모습을, 영동선은 자연의 모습을
최악의 노선은 호남선중 하남역에서 광주역까지의 노선. 온통 건물위주에 공사중인 건물까지.
기억에 남는 여행지는 비오는 날의 무릉계곡. 가장 빡세게 구경한 곳이라 그럴까?
무튼,
무의미한 일상속에서 의미있고 알찬 일주일을 보낼수 있었던 내일로 기차여행을 통해
여행지로 가는 동안 느꼈던 설레임을 가지고 오늘을 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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