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레이드 때문에 느낀 불안정

핸드폰때문에 느낀 불안정

최근 3일간 내 머리속은 핸드폰에 관한 생각으로 꽉 차있었다 

스마트폰을 쓰게되면서 핸드폰 튜닝에 재미를 들린것이다. 안드로이드라고하는 스마트폰의 운영체제는 현재 2.3 버전이 최신이다. 

내가 사용하는 핸드폰은 2.2버전 까지만 지원된다. 하지만 외국과 국내의 능력자들이 이를 비공식적으로 업그레이드 할수있는 방법을 찾아내고 발전시키고 있다.
결국 나도 3일전에 이 방법을 알게되어 비공식적인 핸드폰 업그레이드 하기에 빠졌다. 이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업그레이드가 될까 하는 걱정과 설레임, 기대감이
들었다. 결국 메뉴얼대로 하니 업그레이드가 되었다. 순간 핸드폰과 내가 위대해진듯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이런 기쁨은 잠시뿐이였다

이 방법은 비공식적고 전문적이지 않기때문에 아직 안정적이지 않다. 그래서 소소한 작동오류나 버그현상이 발생된다. 물론 이런 현상들을 감안하고 행동하는 것이다. 안정적이지 않기 때문에 어서 프로그래머들이 좀더 안정적인 버전을 업데이트 하기를 기다린다. 그러면서 무의식적으로 개발자의 홈페이지를 들낙거리고 새로운 정보를 찾아다니고, 가만히 있기라도 하면 마음이 불안불안 해졌다. 이런 행동들을 하게되면서 어서 이 복잡하고 불안정한 상태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결국 업그레이드때문에 잠깐의 기쁨을 느꼈지만 그 후에는 불안한 마음때문에 3일 동안을 핸드폰 생각만 하며 살았다.

사실 별것도 아닌 일에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나는 대학졸업반 학생 치고는 너무나 생각없이 평온하고 느긋하고 차분하다.(취업에 자신감이 있는게 아니다 ;;) 요즘 취업준비생들은 너도 나도 스펙올리기에 열중하고 있는데 불안정한 미래를 위해서 준비하는 것이다. 이에 비해서 나는 현재 마지막 대학생활을 즐기면서 배우면서 안정적인 마음으로 오늘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핸드폰 따위가 3일동안이나 나를 불안에 떨게하고 핸드폰 생각만 하게 만들어버렸다. 정신나간사람처럼.
상당히 오랜만에 몰입하며 불안에 떨었던 나를 기억하기 위해서 쓰기로 한것이다. 

결국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잠깐의 기쁨은 누렸지만, 지금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안정적이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빠져버렸다.
3일 동안 강박관념으로 아무일도 안하고 바보처럼 지냈다.

바보처럼 지내지 않기위해 만족하고 후회하지 않고 당당한 오늘을 살도록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