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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ㆍ생각ㆍ왈왈

나는 자기 철학이 있는가? 오랜만에 취해서 쓰는 잡설 나는 자기 철학이 있는가? 어제의 일이다. 아는 동생과 구두 쇼룸을 다녀왔다. 구두를 구매하기 위한 방문이었다. 영국 구두 브랜드였는데 원하는 모델의 사이즈가 없어 구매는 하지 못했다. 그러던중 커피를 얻어 마셨는데 사장님께서 구두 일을 시작하게된 이야기를 해주셨다. 국내에는 없었던 좋은 구두를 발견하고 취급게 됐다고 하셨다. 국내에서 제작도 생각했지만 국내 실정에는 맞지 않으셨다고. 구두 일을 시작하게된 이야기를 시작으로 사장님의 구두에 대한 열정과 철학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사장님과 구두의 관계에 관한 것이었다. 구두를 단순히 신는 용도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인생을 함께한 동반자 혹은 친구처럼 (대상화) 생각한다는 것이다. 구두에 대한.. 더보기
9월 초중순 더보기
찌질한 걸까? 상대방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그 사람이 생각나거나, 보고싶거나, 안부를 묻고 싶거나 할때 이 자체가 찌질한 걸까? 생각만 하고 할까 말까 망설이는게 찌질한 걸까? 결국 나는 오늘도 찌질이가 되었네... 더보기
이기적이기적 나는 왜 이렇게 이기적일까? 내 기준에서만 해석하려고 할까? 상대방 입장에서도 이해하려고 해보고 응원도 해줘야 하는데 이기적이기적 거리는 네 모습이 참 찌질스럽구나 더보기
의심과 확신, 단정, 추측, 불신, 의심과 확신, 단정, 추측, 불신, 그리고 그것에 관한 자격, 권리, 관계 최근에 가졌던 생각들인데, 작년 영화 곡성을 보면서 현혹되지 말자고 다짐했던 단어들인데 또 현혹돼버렸다. 추가로 느낀게 있다면 현혹될 자격에 관한것이다. 그것에 자격이나 관계가 전혀 없는데, 상관없는 것에 혼자 현혹돼 되려 불쾌를 준다면 이는 참으로 일방적인 폭력아닌가? 일방적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 또 한번 반성과 참회. 더보기
독립 한달 독립한지 한달정도 됐다. 요렇게 산다. 더보기
아무것도 아닌 것. 괜찮아? 괜찮아! 아무것도 아닌 것,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었다. 최근 아니 타양살이 하면서 마음에 허함을 느낄때가 많았다. 몇 일전부터 유독 이 증상이 스멀스멀 기어올랐다. 오늘에서야 허하다고 진단을 내린 이유가 있다. - 배가 고프지는 않은데 먹거리로 배를 억지로 채웠다. 특히 저녁에. - 역시나 배가 고프지는 않는데 머리로도 저녁에 음식 먹는거 안 좋은거 아는데. 채우지 않으면 잠이 안와서 알콜에 의지했다. 취기로라도 잠에 들고 싶어서. - 결국, 마음의 허함을 배 채움으로 대체하게 되더란 것이다.(지금도 혼맥하고 쓰는중) - 몇 달전에 술마시는 이유에 대해 기록한적이 있다.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서라고 썼을 것이다. 거기에 두번째 이유에 대해 추가한다. - 마음의 허함으로 잠을 이루지 못해 수면제를.. 더보기
커피 한잔, 더보기
쓸쓸한것도 거시기한데 집에서 빈둥거리다 티비 광고에 나오는 피자광고를 봤다. 반복 시청하다보니 한 번쯤은 시켜먹어봐야 겠다 했었는데,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 시킴. 25%씩이나 할인을 했음에도 돈이 아까웠음. 아무리 높게 책정해도 2만 7천원어치의 가치(배는 부르게 먹었는데;;;;) 내가 책정한 가격에 고작 7천원 더 결제한 것이 왜이리 아깝고 분하냐? 쓸쓸한것도 거시기한데 바가지 당한 것 같은 기분 때문에 오늘 하루가 더 찌질해졌다. ㅋㅋㅋ... 아... 기분 탓인가? 하는것도 찌질해ㅋ ㅜㅜ 더보기
상황변화와 적응력 갑작스런 작은 상황 변화에도 신경이 곤두선다. 그러나 금새 적응한다. 멀쩡했던 이어폰 한쪽이 안 들린다. 지난 몇년? 몇 개월동안 아무 이상없이 잘 작동했던 이어폰이 고장났다. 이제 더 이상 이 녀석으로 음악을 들을 수 없다. 1~2만원 짜리 이어폰 고장에도 이렇게 아쉬운 마음이 드는데... 근데 또 간사한게 사람 마음이라 새 이어폰 장만하니 금새 아쉬운 마음 지나가고 반가운 마음이 앞선다. 사람 관계는 어떨까? 마음을 쉽게 주기도 어렵고, 가져오기도 어렵고. 금새 적응하는게 어렵겠지? 훈련이 필요할테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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