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외활동/아시아문화중심도시4기활동

젊은 작가 해외레지던스 '문화메신저'를 만나다!

반응형

젊은 작가 해외레지던스 '문화메신저'를 만나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대학생기자단 4기

글: 이정은 / 사진: 김형만 / 영상: 정명길

취재일자 : 2011. 9.16 (금)

2011. 9. 25 (일)

지금 독일 라이프찌히 스피너라이에서는 젊은 작가 해외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문화메신저'들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해외 레지던스 사업은 지역 예술의 국제적인 진출과 더불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를 세계의 창작인 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하는 취지로 올해 처음 시작한 사업으로 이번에 이연숙, 김재범 두 명의 작가가 문화메신저로 선발되어 독일에서 활동하게 됐다.


라이프찌히 시는 지난 1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공사 현장을 방문하여 문화 도시 조성 사업에 대해 소개를 받았고 향후 광주와 폭넓은 문화 교류에 대해 합의했다. 또 지난 4월 추진단은 라이프찌히 시 스피너라이를 방문하여 작가 레지던시 및 전용 파빌리온 설치 등을 협의하였으며, 2011년 사업으로 2명의 작가를 파견하기로 했었다. 따라서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단은 지난 16일, 독일 라이프찌히 스피너라이와 문화교류를 중심 내용으로 하는 업무 협약을 맺고, 스피너라이에 아시아문화전당 홍보 전용 파빌리온을 개관했다. 이에 따라 문화메신저들은 앞으로 3개월 동안 파빌리온에 머물며 창작 활동 및 전시회 등을 개최하며 활동을 하게 된다.

▲ 아시아문화전당-독일 스피너라이 업무 협약 현장

(왼쪽 이병훈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 오른쪽 베아트람 슐츠 스피너라이 대표)


젊은 작가 해외레지던스에 대한 공고는 지난 5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단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총 92명의 작가들이 지원했고, 7월 19일부터 8월 5일까지 1차 심사를 거쳐 10명의 젊은 작가가 뽑혔다. 이후 이들은 8월, 아시아문화마루에서 열린 영 아티스트 지원 쇼케이스를 통해 본인들의 작품을 시민들에게 선보였고, 작품심사 및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최종 2명이 문화메신저로 선발되게 됐다. 이연숙, 김재범 작가가 바로 그들이었다.

▲ 이연숙 작가 전시 모습 ▲ 김재범 작가 전시 모습


우리는 취재를 통해 젊은 작가 해외 레지던스 사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로 했다. 또 문화메신저로 선발된 작가들의 이야기가 국내 유수의 많은 작가들에게 좋은 사례가 되고, 본보기가 될 것이라 생각하여 독일에 나가있는 문화 메신저들을 인터뷰하게 됐다. 그럼 지금부터 이연숙, 김재범 작가를 만나보자.


▲ 이연숙 작가


- MFA in Fine Art, Goldsmiths college, University of London

-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동 대학원 석사

- The House, The air gallery, organized by I-Myu project, 런던,영국

- solo project 'Re-use Me', Jerwood Space project room, 런던, 영국


Q1. 문화메신저로 본인이 선정될 수밖에 없었던 결정적 이유라고 한다면?

늘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해서 작업을 하려 하는데, 심사과정 중 제 설치 작업에서 그런 점이 보이지 않았을까 싶네요. 순발력 있게 주어진 시간과 공간속에서 인터렉티브하게 작업하는 점이 주요한 것 같습니다.


Q2. 문화메신저로서 어떤 역할들을 계획하고 있나?

우선 광주 파빌리온의 문화메신저로서 김재범 작가와 독립큐레이터 수잔나(Susanne Husse)와 함께 공식적인 다양한 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물론 LIA(Leipzig International Art programe)프로그램 작가로서 여러 나라에서 온 작가들과의 문화 교류도 함께할 것이고요. 먼저 공식적으로 2주에 한 번씩 오픈스튜디오를 열어 일반 관람객과 교류를 할 것입니다. 스피너라이(Sinnerei) 측의 공식적 투어에 광주 파빌리온도 포함이 되었거든요. 작가의 작품을 소개함과 동시에 아시아 문화 전당의 사업 등을 설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즉 레지던시 작가의 작품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한국 동시대 젊은 작가들의 생각과 문화를 직 간접적으로 보여주면서 워크숍과 아티스트 토크 등으로 자연스럽게 만남의 장을 만들 것입니다. 더불어 아시아 문화 전당의 사업에 대한 자료의 전시 홍보가 함께 이루어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레지던시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라이프찌히에서 작업한 작가들의 결과물이 이곳 파빌리온 공간에 전시될 예정입니다.


Q3. 독일 현지의 분위기는 어떤가?

지금은 태풍이 지나간 것처럼 조용한 일상입니다. 도착했을 때는 곳곳이 전시 준비로 분주하고 또 지난 주말에는 축제 분위기로 한창 들떠 있었습니다. 곳곳에 포장마차처럼 간이음식점과 커피숍이 생기고, 공장 중앙을 가로지르는 기차 레일을 이용한 퍼포먼스 등 볼거리가 가득 했었죠. 가족 단위의 방문객이 많아 라이프찌히의 도시 축제 같았습니다. 또한 여러 곳에서 모여든 미술 관계자 즉 작가를 비롯한 큐레이터, 갤러리, 컬렉터 등 비엔날레나 아트페어처럼 국제적 미술 행사와 다름없는 성대한 행사였습니다.


Q4. 출국 후 지금까지의 활동 상황이 궁금하다.

전광석화와도 같은 나날이었습니다. 도착 다음 날부터 LIA의 오리엔테이션과 스피너라이 내부 및 라이프찌히 주요 뮤지엄, 갤러리 및 관광지를 둘러보았습니다. 단장님을 비롯한 쿤스트할레 여러분과 라이프찌히 주요 초대 인사들과 MOU체결을 마치고 나서, 다음날 레지던시 공간에 김재범 작가와 함께 스피너라이 가을 오픈 전시를 위한 작품을 설치하고 관람객을 맞이하였죠. 중간 중간 미디어 인터뷰 및 많은 관계자들을 소개받고 문화 메신저로서 첫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김재범 작가과 현지 큐레이터 수잔나와 함께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며,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계획 보완하고 있는 중입니다.


Q5. 현지의 어떤 점들이 인상적인가?

도착하는 순간부터 모든 것이 인상 깊게 남아서 무엇을 말씀드릴지 모르겠습니다만, 스피너라이의 공간자체 입니다. 과거 활발하게 돌아가던 공장이 체재의 붕괴와 함께 멈추고 그 자리가 예술로 대체되었다는 점입니다. 영국 뉴캐슬의 볼틱(Baltic- 밀가루 공장이 아트 뮤지엄이 되었어요)과 런던의 테이트 모던(Tate modern-발전소가 세계적 랜드마크적 현대미술관이 됨) 등, 세계 곳곳에 이러한 공간의 예술적 탈바꿈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지만, 규모면에서 이곳 스피너라이는 최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직도 폐허인체 비어있는 공간과 공사 중인 공간, 또 이미 자리를 잡은 공간이 함께 움직이고 있거든요. 또한 작가, 갤러리, 비영리 단체들이 함께 어우러져 힘의 균형을 이루는 스피너라이 집중형 구조라고 할까요. 모든 움직임이 한 곳에서 함께 일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Q5-1. (현지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아문단의 사업과 관련하여 바라는 점이 있다면?

시각매체를 이용한 홍보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몇몇 분들은 전시장을 들어와서 바로 나가거나 내부 인테리어 공간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시각적인 전시자료(영상 또는 컴퓨터를 통한 인터렉티브 프로그램 등)가 있다면 짧은 시간동안이라도 방문객들의 관심과 우리의 문화 사업이 쉽게 설명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광주라는 지명이 중국의 도시 지명과 비슷하다고 여겨 중국에서 진행되는 사업으로 알고 계시는 방문객들이 많았습니다. 대한민국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홍보물(지도 또는 국기 등)이 있다면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저희가 오시는 분들께 충분히 설명을 드리긴 하지만 가끔은 독일어라는 언어의 장벽을 넘지 못하거든요.


Q5-2. (현지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아문단의 사업 중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부분은?

문화를 통한 네트워킹입니다. 작가들의 활동과 함께 이루어지는 사업이기에 직접적인 교류 및 즉각적 반응을 볼 수 있었습니다. 라이프찌히는 광주와 비슷하게 문화 예술의 도시로서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미술 분야의 레지던시로 시작되었지만, 공연, 음악, 문학 등 예술 전반에 걸친 교류로 확대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이 곳 광주 파빌리온이 몇 년의 단발성이 아닌 스피너라이와 함께 계속 커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Q6. 문화메신저를 잘 마치고 돌아와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에서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라이프찌히는 우리에게 익숙한 독일의 다른 큰 도시와는 여러 부분에서 다른 점이 있습니다. 이곳은 문화, 전통적으로 융성했던 모든 기반이 잠시 역사적 소용돌이 속에서 단절되어 다시 재건되는 시점 같아 보입니다. 우선 제가 보고 듣고 느꼈던 모든 것들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물론 쿤스트할레와 앞으로 건립될 아시아문화전당과 적극 소통하면서 작가로서 또 문화메신저로서의 역할을 지속하려 합니다.


Q7. 젊은 작가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모든 일에는 시와 때가 있다고들 합니다. 늘 자신의 위치를 알고 열심히 작업을 하다보면 좋은 기회를 만날 것입니다. 전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온다고 믿거든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미리 미리 자신을 준비해야겠지요. 또 트랜트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만의 시각 언어를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8. 마지막으로 문화메신저로서의 각오!

적극적으로 열심히 부지런히 움직여야죠. 해외에 나와 있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애국자가 되는데, 미소 코리아, 미소 문화메신저로서 자긍심과 열정을 갖고 매 순간 노력하겠습니다.


▲ 김재범 작가

- 경기도 신구대학 사진과 졸업

- 서교육십 2010, ‘상상의 아카이브-120개의 시선’ 상상마당, directed by 김노암, 서울, 한국

- ‘Morality' project Act5 "Power Alone" Witte de with center for contemporary art, directed by Nicolaus Schafhausen, Rotterdam, The Netherlands


Q1. 문화메신저로 본인이 선정될 수밖에 없었던 결정적 이유라고 한다면?

작업의 소재가 한국적이지도, 개인적이지도 않기 때문인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여러 나라들을 다니며 그들이 가진 문화적 혹은 사회적 문제들을 그저 다른 나라 일로 치부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인간이라는 보편적인 시각에서 다루었기 때문에 작업이 가진 가능성을 좋게 봐 주신 것 같습니다.


Q2. 문화메신저로서 어떤 역할들을 계획하고 있나?

블로그를 만들어 한국과 라이프찌히 사이에 공유할 수 있는 정보들을 올릴 계획입니다. 쉽게는 주변 시설과 갤러리들의 소개부터 시작해서 스피너라이에 입주한 작가들과의 토크와 그들의 작업을 올릴 수 도 있고 문화메신저로 파견 온 활동 사항 등을 올리기도 할 것입니다. 그리고 2주에 한 번씩 오픈스튜디오를 하여 아시아문화단지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홍보하며 작업도 함께 선보일 예정입니다. 공식행사로는 두 번째 오픈스튜디오에 아티스트 토크를 진행하고 네 번째 오픈스튜디오 때는 현지교육기관과 연계하여 공동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며 6번째 오픈스튜디오 때는 전시형태의 파이날 오픈스튜디오를 열 계획입니다.


Q3. 독일 현지의 분위기는 어떤가?

지난 17~18일날 있었던 스피너라이 갤러리 투어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습니다. 아직 베를린의 분위기를 보지 못해 이렇다하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분명 문화예술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다르다’는 것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베를린에서 라이프찌히까지 가을 갤러리투어를 보기위해 내려왔었으니까요.


Q4. 출국 후 지금까지의 활동 상황이 궁금하다.

오자마자 이곳 최대 행사인 가을 갤러리투어가 시작됐고 광주 파빌리온에 적절한 설치를 즉흥적으로 해야 했었습니다. 라디오 인터뷰와 신문사 인터뷰 두어개를 했고 서바이벌을 하기 위해 동네 슈퍼위치를 익히다 보니 오늘입니다.

Q5. 또 현지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이 있었다면?

독일로 오는 루프트한자 항공에서 짐이 분실됐었습니다. 포트폴리오와 중요한 작업 일부분이 들어있었는데 중간에 트랜스하는 과정 중에 유실된 것 같았습니다. 현지의 레지던시프로그램 기관인 LIA(Leipzig International Artist Program)측에서 항공사로 연락하여 짐을 찾아주었습니다. 제 오렌지색 가방을 보는 순간 가방을 가져온 분이 천사로 보였습니다.


Q5-1. (현지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아문단의 사업과 관련하여 바라는 점이 있다면?

현지의 매니지먼트가 매우 잘되어 있지만 전시기획자나 큐레이터들과의 채널보다 컬렉터와 갤러리와의 채널이 더 많다는 점이 다소 아쉬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ACC 사업홍보를 위한 자료들이 좀 더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광주 쿤스트할레에 있는 홍보관과 같은 공간을 라이프찌히 광주 파빌리온에도 만들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공간이 매우 넒거든요.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관해서는 작가들이 환경에 잘 적응하면 별 문제가 없다 라고 생각합니다.


Q5-2. (현지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아문단의 사업 중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부분은?

짦은 시간이지만 주변의 이야기들을 종합해본 바에 의하면 이곳 스피너라이(일종의 예술공단)는 앞으로 그 가능성과 역할이 독보적이며 창의적인 곳으로 인식될 수 있을 거라 생각되는 곳입니다. 그것은 비단 주변의 이야기가 아닌 이곳의 지리적 위치와 현재 벌어지고 있는 움직임들을 보고 유추해낼 수 있는 사실입니다. 각종 비영리 레지던시 프로그램들이 들어서고 있으며 많은 작가들이 이동해 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갤러리들과의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곳이 향후 십 수년 이내에 세계적으로 매우 영향력 있는 공간으로 변모해나갈 것이라 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 같습니다. 아시아문화사업 또한 함께 성장한다는 개념으로 장기적인 안목으로 진행되어간다면 아시아의 예술허브라는 크나큰 중추 역할을 하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문화 사업이라는 것이 말 그대로 문화의 일부가 될지 사업의 일부가 될지 고민하게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것이 일련의 기여와 같은 형태가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예술이기에 가능케 하리라고 생각합니다.


Q6. 문화메신저를 잘 마치고 돌아와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에서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일단은 보고서를 써야겠지요. 그리고 문화메신저로서 알게 된 다른 작가들과의 교류를 계속해나가며 광주가 진정한 아시아문화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그 끈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 생각합니다. 작업을 계속 하다보면 만났던 사람들을 어딘가 공통된 플랫폼에서 다시 만나기도 혹은 떠나기도 할 것이며 그 사이동안 끈임 없이 작업하는 행동들을 공유한다면 자연스럽게 메신저로서의 역할이 계속되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7. 젊은 작가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ge quod agis (네가 하는 것을 계속하라.) -자크 랑시에르 ‘무지한 스승’中-

Q8. 마지막으로 문화메신저로서의 각오!

편협하지 않은 시각으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겠습니다.



▲ 독일 스피너라이 아시아문화전당 홍보 전용 파빌리온에서 작업하고 있는 작가들의 모습


세계적 예술특구로 떠오르고 있는 '스피너라이'는 1884년 유럽에서 설립된 두 번째로 큰 방직 공장이었으나, 2001년 투자가들이 공장을 매입하면서부터 예술가들을 위한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발전하게 됐다. 그 후 2004년 젊은 예술가들의 첫 쇼케이스 전시로 '베아크샤우'(Werkschau)를 개막하면서 세계적 예술 공간으로 유명세를 탔으며, 전체 9만 9825㎡(3만250평) 면적에 총 23개 건축물로 이루어져 있어 세계적 갤러리들과 예술가들이 거주하고 있다. 레지던시 프로그램(LIAP)과 라이프찌히 국제예술 프로그램(LIA)이 있으며 뉴욕예술아카데미, 일본문화재단, 크리스토프 메리안 재단 등과 같은 유수 국제기관과 네트워크를 맺고 있어 광주를 국제무대에 알리기에 적합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단 문화도시개발과 박광석 서기관


한편, 문화메신저로 선발된 이연숙, 김재범 작가는 이번 해외 레지던스 사업을 통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를 세계에 알리는 문화 메신저로서의 역할도 충분히 수행함과 동시에 작가 본인들의 작품 영역도 보다 더 넓힐 수 있을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작업과 전시를 위한 전용 공간을 제공 받고 동시에 별도의 기획자가 두 작가를 위해 국제적 큐레이터들과 접촉하여 작가의 작품 및 활동에 대해 소개하는 등 프로모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는 작가 혼자서 작품 제작, 소개 등 모든 것을 도맡아 진행했던 기존 레지던시 프로그램과 달리, 기획자가 창작자의 모든 활동을 지원하도록 함으로써 매우 적극적인 예술 마케팅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국가적 차원에서 마련한 국제적 예술 공간에서 국내 작가가 파견되어 활동하기에는 대단히 좋은 조건이 아닐 수 없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단 문화도시개발과 박광석 팀장은 앞으로 젊은 작가 해외 레지던스 사업을 가지고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지금은 초기의 레지던스 사업으로 우리 작가들이 독일에 가서 메신저 역할을 하게 되지만, 앞으로는 이곳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에 창작 스튜디오를 만들어서 국내의 희망하는 작가들과 아시아 지역에 있는 예술 작가들을 국내로 불러 모을 생각이다. 그래서 이들이 문화전당과 연계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리하여 이 곳에서 전당을 이해하고, 자기나라에 되돌아가 예술성을 전달하여, 또 그 나라에서 다시 소비 할 수 있게끔, 결과적으로는 이곳이 아시아 문화의 중심이 되게 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전했다. 그의 말처럼 앞으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이 한류에 버금가는 지속적인 사업으로 갈 수 있도록 젊은 작가 해외레지던스 사업이 좋은 디딤돌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더불어 문화메신저 이연숙, 김재범 작가의 선전을 기원해본다.


▲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단 문화도시개발과 박광석 서기관 인터뷰 동영상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대학생기자단 이정은 lje9120@naver.com]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대학생기자단 김형만 kimhm07@naver.com]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대학생기자단 정명길 monggion@naver.com]


* 기사 사진 영상 그림 웹툰 글 UCC 등의 취재&제작물에 관한 사용은 반드시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담당자(t.02-3704-3422)와 협의하시기 바랍니다. 담당자 협의 없이 사용하는 것은 저작권에 위배됨을 알려드립니다. (단, 출처를 밝힌 스크랩과 링크는 무관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