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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t your Story’ 가깝지만 멀리 있는 마음들이 만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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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t your Story’ 가깝지만 멀리 있는 마음들이 만나는 시간

- 문화가디언 대학생분야 국제교류 프로젝트 현장 -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대학생 기자단 4

취재 : 김형만() 박민우(사진) 김광민(영상)

취재일자 : 2011930

9월의 마지막 날인 30. 바람이 많이 부는 가운데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아시아문화중심도시를 알리고 있는 이들이 있다. 그들은 바로 문화가디언!’ 이들은 지난 8아시아문화주간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행사에 참여해 시민들에게 아시아문화중심도시를 알린 바 있다. 8월에 이어 한달 만에 이들을 다시 만난 곳은 전남대학교 봉지 일대이다. 이들은 왜 이곳에 있을까? 아시아문화중심도시를 홍보하기 위해 문화가디언 중 대학생분야는 문화예술, 문화 일반, 국제교류 3개팀으로 나뉘어 홍보 프로젝트 기획안을 만들었다. 그 중 국제교류 팀에서는 ‘Put your Story’라는 프로젝트가 최종적으로 선정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대학생과 유학생의 문화교류 프로젝트로서, 광주에 소재하고 있는 대학들 중 유학생이 가장 많은 전남대학교에서 9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진행되었다.

 

에코백 꾸미기! (우리나라 문화를 그려요)

현수막에 써진 Put your Story와 붓. 그리고 에코백은 무슨 관계일까? 눈치챈 사람도 있겠지만 문화가디언으로 활동하며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김영종 학생(전남대 중어중문과)에게 Put your Story와 에코백의 관계를 물어보았다.

<문화가디언 김영종, 전남대학교 중어중문과>

Q. Put your Story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A. “외국인과 한국인간의 직접적인 만남을 이루기가 어려운데 에코백이 중간 다리 역할을 하는 거에요. 외국인 분들은 자국의 문화나 자기가 표현할 수 있는 것을, 한국인 분들은 한국이 표현할 수 있는 것이나 자랑하고 싶은 것을 에코백에 예쁘게 그려요. 그리고 그 내용들을 엽서에 적어 가방 안에 담아요. 대학생과 유학생이 자국의 문화가 그려진 에코백을 교환해서 문화교류를 하는 행사에요.”

이처럼 Put your Story는 대학생과 유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행사로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를 증진시키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또한 캠퍼스의 20대 젊은 층에게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에 관해 홍보하고 관심을 증진시키기 위한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 대학생과 유학생의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하여 이들에게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을 알리는 것이다. 젊은 대학생들 사이에서 에코백에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는 중년부부를 만났다. 오랜만에 캠퍼스의 젊음을 만끽하고 싶어 행사장을 찾았다는 안중열(전남대 경제학과 졸업), 최일순(전남대 미술대학 졸업) 부부. 부부가 교환한 작품과 직접 그린 작품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렸다.

<Put Your Story 참가자, 최일순, 안중열 전남대학교 동문>

단순하고 깨끗한 면이 마음에 들어서 교환하게 됐어요(사진 좌측), 제가 그린 작품은 무지개 물고기에요. 무지개 물고기가 아무 강에서나 깨끗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아름다운 물고기를 그렸어요.”



에코백 교환하기
! (우리나라 문화를 교류해요)

에코백에 귀여운 보노보노 캐릭터를 그린 대학생 커플에게 이번 행사에 참여한 계기와 소감을 물었다.

<Put Your Story 참가자, 박규은(좌) 전남대학교>

Q. Put your Story에 참여한 계기가 있나요?

A. “학교 축제기간 이기도 하고 글로벌시대에 맞춰 페이스북으로 친구를 맺어준다고 하기에 여자친구랑 이번 행사를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이 캐릭터가 너무 귀여워서 그리게 됐어요.”

Q. 에코백을 받을 친구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A. “안녕? 페이스북으로 연락하자!(웃음)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에코백 교환을 통한 문화교류와 함께 에코백 안에 페이스북 주소가 담긴 엽서를 함께 교환하게 된다. 엽서에 적힌 친구의 페이스북에 접속해 친구를 맺게 되면 서로의 소식을 공유할 수 있게 된다. 페이스북 친구맺기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문화교류인 셈이다. 현재 아시아문화중심도시에서도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cultureasia2023)을 운영하고 있으니 방문해보도록 하자.

이번행사에 참여한 유학생 조셉 마르코(전남대 식품공학 탄자니아 교환학생)에게 간단한 자기소개와 교환한 작품에 대한 설명을 부탁했다.

나는 탄자니아에서 온 조셉 마르코에요. 한국문화를 알려주는 친구와 함께 이곳에 오게 되었어요. 제 에코백은 사랑하는 전남대를 표현한 것입니다. 비록 내년에 한국을 떠나지만 광주와 전남대학교는 제 기억에 오랫동안 남아있을 거예요. 사랑해요 CNU!!

<Joseph Marco 전남대학교 식품공학과, 탄자니아 교환학생>

대학 축제기간인 만큼 Put your Story 행사장도 대학생들로 북적북적 거렸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니 대학생과 유학생의 문화교류 장이라고 하기에는 유학생들이 참여한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문화가디언 박솔이 학생(조선대 영어교육과)에게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느낀 어려웠던 점과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해 물어보았다.

<문화가디언 박솔이, 조선대학교 영어교육과>

Q. 프로젝트 진행하면서 부족했던 점이나 보완할 점이 있었나요?

A. "이 행사의 취지가 국제교류 팀에서 하는 것이니 만큼 유학생들 하고 교류가 많이 되어야 하는데 그게 안돼서 조금 아쉬워요. 유학생에게 홍보가 덜 되기도 하고 유학생이 많이 없는 것 같아서요. 유학생과 대학생이 11로 교환 하는걸 목표로 했는데 그것보다는 국내 대학생들끼리 교환하는 게 더 많은 것 같아서 그게 좀 아쉬워요. 다음 행사 때에는 전문적이고 대대적인 홍보를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해요.”

<Put Your Story 현장 모습>



에코백과 사진찍기
! (우리나라 문화를 전시해요)
 

                                       

에코백에 정성을 담아 그림을 그리고 교환하려니 뭔가 아쉬움이 남는다. ‘인증샷 이라도 찍어 놓을 껄하는 아쉬움이 날 때 문화가디언이 옆으로 다가와 하는 말이 있다. “사진 찍어 드릴께요~” 에코백을 예쁘게 완성하고 나면 참가자들이 완성한 에코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어준다. 한 장은 참가자에게, 한 장은 행사장에 마련된 폼보드 위에 전시된다. 폼보드에 전시된 사진들을 보면서 행사에 참여한 대학생과 유학생들이 어떤 문화를 소개했는지 감상 할 수 있다.




Put your Story
(아시아문화중심도시를 이야기해요)

이번 프로젝트 이름이 Put your Story 인 만큼 행사를 담당한 문화가디언과 참가자들이 생각하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에 대한 이야기를 안 들어 볼 수 없다.

<문화가디언 김광석, 조선대학교 영어영문학과>

Q. 문화가디언 활동을 하면서 느낀점 이나 스스로 변화된 점이 있나요?

A. “서울에 비하면 문화적으로 광주는 약간 뒤처진 감이 있었어요. 그런 것들 때문에 이런 프로젝트를 한다고 해서 뭔가 바뀔까? 이런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활동을 하면서 광주시민들이 싫어하는게 아니라 몰라서 안한다는 것을 깨달았고요, 그래서 저희가 준비를 많이 하고 문화예술분야 종사자 분들이 열심히 활동해 주신다면 문화중심도시로서 자랑스럽게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Q. 문화가디언으로 활동하면서 느낀점이 있다면요?

A. “아시아청소년문화 축전에 참가하면서 많은 외국인 유학생들을 만났어요. 문화가디언으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외국인들을 만나고 의사소통하고 그들의 문화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광주도 많이 알릴 수 있었고요.”

Q. 아시아문화전당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요?

A. “시민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간, 여러 사람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종교나 이념 이런 걸 떠나서 우리 광주를 대표할 수 있는 아시아문화전당이고, 민주화와 인권존중을 위해 광주가 있는 것처럼 세계적으로 자랑스러운 광주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대한민국을 말하면 광주를 생각할 수 있는 좋은 문화의 전당이 됐으면 좋겠어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행사참여를 광주시민들이 싫어하는 것이 하니라 몰라서 안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문화가디언 김영종 학생의 말처럼, 아직까지 광주시민들이 아시아문화중심도시에 대해 잘 모르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문화가디언은 지난 4월부터 활발하게 홍보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아시아문화중심도시에 관심을 갖는 시민들도 늘어날 것이다. 문화교류와 같은 행사도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기적이고 장기적으로 진행된다면 광주시민들이 꿈꾸는 시민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간, 자랑스러운 문화중심도시로 도약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계속될 문화가디언의 활동에 박수를 보낸다.

<Put Your Story 취재현장>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대학생기자단 박민우 pamioo47@naver.com]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대학생기자단 김광민 soonsoo200@naver.com]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대학생기자단 김형만 kimhm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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