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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또는 기록/다녀왔던 곳

[도쿄 여행] 2일차 | 다이칸야마, 신주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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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아침 날씨가 흐리다.
어제 밤 늦게 먹은 맥주로 속이 더부륵하다.
아침으로 이치란 라멘(기본 옵션에 반숙 계란)을 먹었다.
마늘 때문인지 찐한 백숙에 라면 말아 먹은 느낌이다.
살짝 얼큰해서 땀내고 먹었다. 맛있네~

피치콜라
뚜껑을 따니 팟! 하고 터지는 소리가 났다.
일반 콜라랑은 다른 소리다(푸쉬~).
탄산 있는 복숭아 아이스티 맛이다. 콜라이긴 한데 복숭아 맛 땜에 치킨이랑은 안맞겠다ㅋ 인정해버림.


자전거 타는 라이더의 자전거를 소개하고 라이딩 스타일, 일상 생활등을 인터뷰한다.
라이딩 라이프를 선망하게 한다.

자전거 종류, 용어,  자전거 고르는법, 자전거 잘타는 법등을 유기적으로 순환시킨다.

코스를 소개한다

신상품만 소개하는 잡지
미니벨로만
사이클만
트라이에슬론만

다양한 사람들, 다양한 종류들, 세밀한 디테일
다양성에 따른 자연적인 확장성
일본 생활양식의 특징

다이칸야마 티사이트
책을 앉아서 읽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책 읽기가 자연스럽다.
책을 읽고 안읽고 보단 자유롭게 여유로운 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기대가 이곳으로 오게 이끄는 힘이 아닐까 생각했다.

무네야키 사장의 지적자본론 책을 가져와 읽고 있는데, 내용에 고개가 끄덕여 짐과 동시에 눈커풀도 아래로 끄덕여진다.

매장에서 흐르는 재즈음악이 마음의 여유로움을 증폭시킨다. 이것이 행복인가?
일정이 없다면 하루종일 시간을 보내도 괜찮겠다.

라이프스타일 제안이라는 문장에 이끌려 이곳까지 왔다.
단순히 책 옆에, 혹은 물건 옆에 관련된 책이 함께 있어 "이것도 있어요"하는 식의 제안으로 알고 있었다.
 
여기서 느낀 제안은 다른 시선인데, 이를테면 이런 식이다.

자기만의 시간을 고급지고 세련되게 보내고 싶으신 분들. 이리로 오세요. 그냥 시간을 보내셔도 좋고, 책과 보내시면 더 좋습니다.
자기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은 물론, 라이프스타일을 업시켜주는데 도움이 되는 책들, 맛있는 음식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준비했어요.
여러분의 여유로움을 이곳에서(있어보이게) 즐기시는 것. 어떠세요?
조금 더 멋지게 살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릴께요!

시간이 생긴다면, 쉬고 싶다면, 있어보이고 싶다면(예전에는 혼자 시간보내는걸 궁상떤다고 쯧쯧 거렸으니...),
그냥 아무생각 없이 창문 밖을 바라만 보고 있어도 보람찬 하루를 보냈다고 만족하고 싶다면. 이곳으로.

- 멋지고 세련되게 프리하게(비용, 눈치, 무네야키는 이것을 편안함이라고 했다.) 여유로움을 보낼 수 있는 곳

도시의 컨셉(?), 스타일에 따른 코스설계.
소매점이 무진장 많다. 의류, 잡화, 음료, 음식...
모두 장사가 잘 될까?

이 동네의 느낌은 조용한 부자동네다.
사람이 많지 않고 주변 상점들이나  집들이 고급스럽다.

일정상 오래있지 못하고 점심을 먹으러 에비으로 향했다. 에비스로 향하는 길목에서 어떤 향이 났는데 그 향이 나는 주변에는 아래 사진의 꽃이 있었다.

처음에는 일본 냄새(?) 인가 했다. 꽃내음인지 몰랐는데 향 주변에 저 꽃이 있었던거지. 가까이서 향을 맡으니 더 좋더라. 비누 냄새~

점심은 햄버거를 먹었다. 블랙 카우.
흑우 와규로 패티를 만들었단다.

패티도 두껍고 육즙도 가득이었는데, 양파향이 쎄서(혹은 내가 양파향에 예민해서) 고기맛보다는 양파향이 입속에 오래남았다. 혹시 담에 간다면 양파는 빼고먹는걸로...

식사 후, 에비스 가든플레이스로...

에비스 맥주 박물관은 휴관일...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타워 38층에서 전망을 감상함.

시부야로 이동해 스크램블 교차로를 구경함.

생각보다 일찍 코스를 마쳤다. 원래 계획은 시부야에서 저녁 먹고 기린시티 가려고 했는데 못하겠다. 그리고 다리가 너무 아프다. 기운도 없고...

그래서 신주쿠로 이동중...
카멜백에서 계란 샌드위치를 먹으려 했는데 여기도 휴무...

아쉬움을 뒤로하고 요요기 공원을 지나던중 발견한 카멜백 매장.
2호점인지 이사매장인지는 모르겠다.

요요기에서 신주쿠까지 걸어가기가 넘나 힘들어서 지하철 타고 신주쿠로 이동.

여행 준비중에 가고 싶었던 이키나리 스테이크집.
간혹 질긴 부분도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배부르고 맛있게 먹음.

도쿄도청사의 전망대에서 야경을 감상.

일정상 야경까지 보고 숙소 복귀하려고 했는데, 못내 아쉬워서 기린시티에서 혼맥하고 일정을 마무리함.
난중에는 둘이 마실수 있기를...

스타벅스, 스세권 인정
말미에 뜬금없지만 한국도 그렇고 일본도 스타벅스에는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특히, 츠타야 서점은 스타벅스랑 함께 있는데 신의 한수인 것 같다. 상생차원에서도 그렇고 책과 커피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

- 2일차 일정 종료 -

[일본] 도쿄타워 ...     [도쿄] 티웨이 항...     무작정 따라하기 도...     도쿄 카페 놀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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