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산책과 샾 투어

날씨가 좋은 토요일이다.
편의점에서 조촐하게 점심을 먹고 합정역 1번출구로 향했다. 합정역 1번츨구에서 자전거를 대여한다는 정보를 얻고 찾아갔으나 자전거는 보이지 않았다. 지하철역에 온김에 5번출구에 있다는 자전거 나라 매장을 방문했다. 인터넷 쇼핑몰로만 알고 있는 곳이라 오프라인 매장에는 큰 기대가 없었다. 그런데 왠걸? 입구부터 매장안까지 꽤 규모가 컸다. 자전거 나라를 시작으로 한강을 둘러보기로 하고 망원동으로 향했다. 학원가는 길에 한강공원을 가리키는 표지판을 봤기 때문이다. 서울의 외각 지역이라 그런지 고물상, 하수처리장등이 많았다. 동네 분위기도 꽤 어두침침(?)했다. 한참을 걸어 육교를 건너가 한강공원에 도착했다. 멀리 떨어져 있는 빌딩들이 보였다. 집에 어떻게 가나 생각하며 한강공원을 거닐었다. 요날은 이상고온 현상으로 20도가 넘어가는 날씨였다. 날씨가 좋아서인지 바람은 많이 불었지만 자전거 타는 사람도 많았다. 광주에서 봤던 느낌과는 다르게 자전거를 즐기는 연령대도 다양하고 여성들도 많이들 라이딩을 하고 있었다. 서울에 왔다는 느낌이 순간 들었다. 잠시 쉬는 동안 샵투어를 갈 곳을 탐색했다. 샵 리스트는 짜놨지만 위치정리를 못해서 일단 가까운 곳에 가기로 했다. 그렇게 해서 찾아간 곳이 두부공과 썽이샵이었다. 광주 자전거 샾에서는 보지 못했던 규모와 인테리어로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두부공 또한 프레임빌딩이라는 요소와 친절한 사장님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둘러보는 재미로 샾을 방문했지만 앞으로 방문하게 될 샾들이 기대가 된다. 일단 위치에 따라 투어리스트를 만들어야 겠다. 흠흠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