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밤을 움켜 잡아라! 광주 지역작가 지원전시 관람기
대학생기자단 이지영(글), 김형만(사진) , 정명길 (영상)
취재일정 2011년 11월 15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작가 지원전시 “아이즈 인 광주(Eyes in GJ)”가 아시아문화마루(쿤스트할레 광주)에서 열린다. 그 첫 번째 막을 여는 이 프로그램은 지역 작가들을 국내외로 알리며 예술적인 교류를 적극적으로 장려하기 위한 것이다.
쿤스트할레는 기사에서도 많이 소개된 광주의 아시아문화전당 미래모습을 체험해볼 수 있는 대표적인 문화공간. 오픈 토크, 벼룩 시장, DJ 파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들이 많이 열려 흥미로운 곳이다.
광주에 거주하고 작업하는 작가인 브라이언 헌터가 이번 전시의 작가이다.
그는 캐나다 매니토바 주 위니펙에서 태어났으며 퀘벡의 콘코디아 대학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했다.
2009년, 한국에 오기전에는 회화작업을 주로 하였으며 유럽과 캐나다를 중심으로 전시 활동을 했다.
그리고 2011년, 11월! 그의 작업이 광주에서 선보이게 되는 것이다. ‘이 밤을 움켜 잡으라는’ 브라이언 헌터의 메시지는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기자단은 오후에 함께 모여 설레는 맘을 가지고 총총 걸음으로 달려갔다.
전시 안내엽서의 작품이기도 한 Tie Breaker 인생게임의 연장전, 2011. 입체적인 작품이다.
직접 이불 속으로 들어가 보아야만 의미를 한층 더 알 수 있다는 작품.
'네가 제일 잘 알잖아'는 작가와 관람객이 일대일로 만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이 밝은 분홍색의 이글루 안을 작가와 함께 체험하고 싶다면,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후 1시~3시 까지 참여할 수 있다.
이 처럼 모든 전시는 직접 소통하고 체험할 수 있게끔 이루어져 있다.
정명길 기자의 침대 바람 체험! 작품 제목은 BED WIND.
“당신이 반사되어 나타나는 스크린 옆 침대에 누우면 세찬 선풍기 바람이 당신에게 분다.”
침대위의 호랑이는 꾸물럭, 꾸물럭 움직인다.
누워서 정면으로 마주하면,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전시는 주로 영상과 설치물로 구성되어 있는 데,
네 개의 쌍방향 비디오영상설치와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페인팅, 페인팅 된 움직이는 기계인형등이다.
이렇듯 여러 매체를 이용해 관객이 직접 체험하고
그 것이 또 작품과 소통하는 관계를 만들어
낸다. 바로 ‘체험형 전시’인 것이다. 밤에 보면 더 멋있을 것 같은 조명과, 우주적인 영상물들이 인상적이었다.
한적한 오후시간 임에도 다양한 연령 층의 관람객들이 진지하게 작품을 감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점 점 더 이렇게 관람객들이 이 공간을 ‘뭐하는 곳이야?’ 라는 호기심에서 지나치기 보다는 ‘
재밌겠다! 가보자.’라는 생각을 하게끔 친숙해져가는 것 같아 괜히 뿌듯했다.
열정적인 작가의 작업을 즐겁게 둘러 보면서,
“아이즈 인 광주”라는 프로그램이 앞으로 또 어떤 광주 지역의 작가를 보여주게 될 것인지 매우 기대가 됬다.
'카르페 디엠‘은 지금 살고 있는 현재 이 순간에 충실하라는 뜻의 라틴어이다.
우리 모두 이번엔 브라이언 헌터의 전시를 즐기며 주제인 ’카르페 나이템‘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전시는 12월 4일까지 계속 된다.
“모든 취재․제작물에 관한사용은 반드시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담당자(T.02-3704-3422)와 협의하시기 바랍니다. 담당자의 협의 없이 사용하는 것은 저작권에 위배됨을 알려드립니다. 단, 출처를 밝힌 스크랩과 링크는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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