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각화의 가치를 찾아서! <바위가 기억하는 삶과 역사展> (1)
대학생기자단 이지영(글), 김형만(사진)
취재일정 2011년 10월 28일
<아시아 문화마루, 쿤스트할레 광주>
몽골의 고원에 펼쳐진 암각화가 와있다는 소식을 접한 우리 팀은 ‘아시아 문화마루’로 당장 달려갔다.
아시아와 관련하여 명사초청, DJ쇼, 플리마켓 등
각종 문화행사가 펼쳐지는 아시아문화 전당의 미래를 미리 살펴볼 수 있는 그 곳에서
이번에는 ‘바위가 기억하는 삶과 역사’라는 주제로 전시가 펼쳐진다.
기간은 10월 27일부터 시작하여 11월 6일까지이며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그리고 호남대학교 주관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문화자원조사수집의 일환으로, 몽골 암각화의 가치를 발굴하여 컨텐츠화 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
한편, 10월 26일에는 서울의 한국 관광공사 1층 상영관에서 <아시아 암각화의 가치발굴을 위한 워크샵>이 열리기도 하였다고.
거대한 자연이, 그것도 굵고 단단한 바위에 새겨진 그림들이 옮겨져 와있다는 것이 정말 신기했고 궁금했다
. ‘컨텐츠라니, 분명 원형의 형태라기보다는 다른 해석이 가미되어 어떤 멋진 결과물들이 있겠구나...’
라고 어렴풋이 생각할 수 있었다.
그러한 나의 생각을 읽기라도 하듯, 각종 암각화를 테마로한 상품들이 다양하게 펼쳐져 있었다.
멀게만 느껴졌던, 그저 생소했던 암각화의 문양 하나하나가 마치 어느 시대 화가의 드로잉처럼,
현대미술의 다양한 기호들처럼 멋지게 보였다.
또한 이런 상품만이 있는 것이 아니었다.
각종 컨텐츠가 전시 되어 있었는데,
몽골 지역에 퍼져 있는 암각화를 데이터 하는 과정과 현지인들의 인터뷰를 한 <메이킹 다큐>와
시각적인 언어이자 역사시대, 즉 문자로 무언가를 기록하기 이전의 시대로써의
암각화의 인류사적인 의미를 생각하며 현 시대에서
다시금 산업적인 시각 언어로 재해석하는 과정인 <디자인 캐릭터>가 있다.
또한, 이 연구를 통하여 수집된 다양한 컨텐츠를 핸드폰의 ‘앱’을 이용해
자유롭게 검색 및 향유할 수 있어 현 시대의 흐름과 무관치않은 인문학적인 연구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그 외에도 암각화로 스토리 텔링을 하여 효과적으로 구현한 <애니매이션>,
현지조사와 자료화된 암각화 자료를 활용하여 콘텐츠로써의 가치를 확인할수 있는 <3D 스캔>과 <암각화VR>등이 있다
.
한적한 오후시간이었음에도 대학생, 주부 등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진지하게 관람하는 모습들이 인상적이었다.
"전시 정말 재밌네요!"
(이번 전시의 홍보 엽서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전남대학교 국어국문학 06 정상윤씨)
‘아시아 지역 암각화의 문화적 가치 발굴과 콘텐츠 지원화 사업’은
이러한 아시아의 역사 그리고 그 문화를 현 시대의 흐름인 정보 산업,
즉 유용한 콘텐츠로 자원화하려는 그 첫 번째 발걸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시도는 앞으로 아시아 시각 원천 소스 활용을통하여
대한민국, 그리고 아시아, 세계로 나아가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
또한 이런 결과물들이 앞으로
<아시아 정보원> , <아시아 문화 창조원>, <예술극장> , <어린이 지식 문화원> , <민주 평화 교류원>등
5개 기관으로 구성된 아시아 문화 전당의 각 기관에 콘텐츠로써 제공된다고 하니
다시 한번 문화의 유기적인 가능성을 알 수 있었다.
문화는 정형적이고 고정된 고체의 속성이 아닌,
전승되고 활용되어지고 향유되기에 그 가능성은 무궁무진 할 것이며,
우리들에게 창조적인 생각을 하게끔 이끌어주는 물과 같은 특성이있기 때문이다.
관람을 마치며, 역시 광대한 몽골의 암각화는 단순히 그림으로 끝날 것이 아니며
아시아의 당시 삶이 고스란히 생겨진 거대한 자원으로써 우리의 온갖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또 그 것이 아시아문화전당의 가능성이자 힘인 것이다.
“모든 취재․제작물에 관한사용은 반드시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담당자(T.02-3704-3422)와 협의하시기 바랍니다. 담당자의 협의 없이 사용하는 것은 저작권에 위배됨을 알려드립니다. 단, 출처를 밝힌 스크랩과 링크는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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