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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또는 기록/다녀왔던 곳

수원역에서 무등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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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에서 무등산까지



킹오브트랙 행사가 끝나고 태양이를 만나기 위해 지하철로 1시간 반을 달려 수원역에 도착했다. 2시간동안 저녁도 먹고 스타벅스에서 티타임을 갖은후 기차길에 몸을 실었다. 주말 기차행에 사람들이 많을것을 생각못하고 뒤늦게 입석표를 구매했다. 자리가 없어 복도에 쭈구리고 앉아 갔지만 운이좋아 30분만에 자리가 생겼다. 입석표를 구매한 맛이 난다! 태양이가 선물한 맥심덕분에 심심하지 않은 시간을 보내며 가고있다. 세심하고 배려심이 많으며 센스있는 친구다. 


새벽 2시반이 되어서야 광주에 도착했다. 

택시를 타고 집에 가기에는 돈이 아까워 30분동안 걸어갔다. 집에 도착해 내일 형종이와 약속한 무등산 등산을 위해 바로 잠을 청해야 했으나 이것저것 하다보니 아침이 오고 있었다. 3~4시간 정도 잠잘 여유는 있었으나 여기서 자버리면 아에 일어나지 못할것 같아서 잠을 안자기로 하고 사진정리를 하며 약속장소에 나갔다.


무등산 등반은 형종이 주환이 나 이렇게 세명이서 했다.

증심사에서 애들을 기다릴때까지는 비몽사몽에 산을 탈수 있을까 걱정했다. 다행히 산을 탄지 1시간 정도 지나자 몸 상태가 괜찮아져 봉우리 타기를 계속했다.(킹오브 트랙 행사에서 레드불을 3캔이나 마신 효과가 발휘?) 허벅지도 쫀득해지고 숨도 많이 찼지만 그런대로 산은 탈만했다. 




이날 등반한 코스는 증심사 → 새인봉 → 중머리재 → 장불재 → 입석대 → 서석대 → 중봉까지 올랐다. 다리에 힘이없어 올라갈때만큼이나 내려가는 길이 힘들었다.


등반을 마치고 주환이 어머니를 만나 만나게 저녁식사를 했다. 비빔밥이 참 맛있었다.




인천에서 수원역 그리고 무등산까지 꽤 긴 날을 보냈다. 킹오브트랙으로 시작해 무등산으로 마무리된 의미있는 10월을 보낸것 같아 뿌듯하다. 




- 10월 20~21일 기록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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