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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이야기/자전거 정비

서교동 자전거 샵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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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내내 고시원에 있다가 오늘은 홍대부근에 있는 샵을 구경하기로 하고 고시원을 나섰다.

학원 근처에 있는 바이크러쉬 부터 방문했지만 일요일인 오늘은 문이 닫혀있었다.
생각보다 매장이 크지 않았다. 또한 자전거도 15대 내외였다. 적은 자전거 대수와 블로그에 주로 올라오는 포스팅이 정비와 휠빌딩인 점을 감안하면 주로 정비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매장 인테리어는 마치 썽이샵을 연상시켰다. 썽이샵의 축소판 같았다. 매장의 1/3이 미케닉룸 겸 계산대였다. 매장은 작았지만 무리하게 자전거 진열을 하는 대신 매장이 여유롭도록 필요한 자전거 대수만 진열했다. 고급 자전거가 적어서 인지(?) 편하게 샵을 방문할 수 았을 것 같다.

홍대 자전거 샵 투어
바이크러쉬를 구경하고 홍대 주변으로 이동했다. 자전거 샵을 투어하러 가긴 했지만 수 많은 사람들과 가지각색의 주변 샵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더 있었다.
찾아간 샵은 총 3군데이다. 먼저 찾아간 곳은 유니클이었다. 작은 매장안에 자전거들과 용품들이 양쪽에 잔열된 모습이었다. 주요 취급 자전거는 미니벨로, bmx, 픽시, 로드 인듯했다. 매장은 작았지만 주변 샵들과 잘 어울리는 듯한 느낌이었다.
두번째 찾아간 곳은 바이클립스였다. 홍대에서는 약간 멀고 한강과는 가까운 위치에 있었다. 갔을때는 문이 닫혀있었고 손님 한명이 기다리는듯 했다. 몇분후 주인이 와서 문을 열였다. 주로 픽시를 취급하는듯 했다. 스케이트보드도 있었다. 완성 자전거 보다는 프레임이 많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찾아간곳은 알투알이었다. 아쉽게도 문이 닫혀있었다. 앞의 두곳과는 다르게 이곳은 규모가 큰 체인점이고, 자전거 종류도 더 다양하게 있는듯했다.
3군데 모두 공통점이 있다면 학교 주변에 위치해 있다는 것이다. 이는 주요 고객이 젊은층이라는 것이고 취급품목도 픽시나 로드 그리고 bmx, 미니벨로 같은 것이 많이 진열돼 있다. 홍대에서 자전거는 주로 패션 아이템 같은 느낌이 들었다. 주변에 주로 타고 다니는 자전거도 미니벨로가 많았다. 브롬톤 같이 접이식 미니벨로를 타고 카페에 들러 휴식을 하는 사람들이 몇몇 보였다. 생각해보건데 학교에 삼천리 같은 자전거 대리점 외에 독자적인 자전거 샵이 있을지 궁금하다. 물론 홍대 가까이 한강공원이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또한 샵의 사장들이 다들 젊었는데 제대로 된 자전거 정비 교육을 받고 영업을 하는 건지 아니면 독학이나 야매로 하는건지도 궁금했다. 정리하자면 홍대에 있는 자전거 샵은 홍대의 젊은 층에 알맞는 패션샵의 한부분인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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