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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ㆍ생각ㆍ왈왈

신문 구독 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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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로드를 시작하며 작년 5월에 영업 당해서 구독했던 신문을 해지했다.

 

당시 조건은 6개월 무료구독 후 1년 이상 유지였다.

따라서 최소한 11월까지는 구독을 해야하는 것이었는데...

 

1년 1일째 돼는 오늘.

남은 6개월을 채우지 못하고, 4개월치 위약금을 토해내고 해지했다.

돈이 아까워서 속이 마이 쓰리다. ㅋ

 

그런데, 해지 않고 남은 6개월 동안 거지같은 신문을 구독하는게 더 싫었다.

 

마치,

'거지같은 상사 꼴뵈기 싫어서, 내가 나간다!'

랄까? ㅋㅋㅋㅋ

 

위약금이라는 명분으로 생각하면 너무나도 아깝고 아깝지만,

그 동안 신문을 통해 세상 소식을 접한다는 내 관념을 싸그리 청소했다고 생각하면 아깝지만은 않다.

 

내가 신문을 구독했던 이유는,

복잡복잡한 세상사의 소식들을 머리좋은 놈들이 머리 굴려가며 잘 정리해서 아침에 싹 대령해주니, 넘나 편하게 세상 소식을 들을 수 있고, 가끔은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들 찾는 재미도 있어서 그 동안은 별 문제 없이 잘 구독하고 있었는데,

 

몇 개월 전부터, 이놈들이 일을 개떡 같이하는지 딱 봐도 소식들을 거지같이 정리하는 꼬락서니가 영 보기 불편했다.

사실과 객관성에 입각한 세상소식 전하기가 아니라, 지들 펜 굴리는데로 써재끼는게 너무 노골적으로 써재꼈다.

그런 난리부르스가 2달정도 되니깐 읽을 만한 가치가 전혀 없어지더라.

 

내가 이시간 투자해서 지들 배불리는 글자 읽자고 구독료를 낼까 싶더라.

 

적당히 써재껴야 그런갑다하는데, 이건 뭐 읽으라는 건지 태극기를 흔들라는 건지...

 

무튼 신문을 구독할 가치가 없어졌고, 돈이 아깝지만 11월까지는 못 기달리겠고, 퉤퉤퉤 먹고떨어져라는 마음으로 해지했다.

 

신문 보급소에는 안타까운일이지만,

신문사가 제대로된 신문의 역할을 할 소식들을 전하지 않는다면 나 같은 사람들은 늘면늘었지 줄지는 않을것이다.

 

도움되는 신문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불쾌한 신문이 되면서 신문 구독을 마쳤다.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것을 볼매라고 하던데, 신문은 볼불이 되어가는구나...

 

그렇게 6만원으로 불쾌함을 해지했다!

쾌적한 2020년 5월을 시작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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