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드레일러 H나사, 가이드 풀리 세팅의 기준!

뒷드레일러 H나사, 가이드 풀리 세팅의 기준!

부끄럽게도 지난 7개월간 정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칼 같은 뒷드레일러 세팅을 마스터 하지 못했다.
지금에서야 조금은 이해된 것 같다. 이제 변속이 안되거나 트러블이 발생하는 등의 삽질은 안할 것 같다.

뒷드레일러 세팅에는 H나사, L나사, B텐션 나사까지 총 3개의 조정을 할 수 있다.
그중 가장 애를 먹은게 H나사 세팅이다. L나사와 B텐션 나사는 비교적 수월하게 세팅 할 수 있다.
7개월이 지난 지금에서야 H나사도 수월하게 세팅할 수 있게 됐다.



H나사 세팅의 주요 포인트는 오버 스트로크 공간, 가이드 풀리의 유격이다.

1) 오버 스트로크 공간 확보
체인이 가장 작은 스프라켓 코그로 이동되는 스트로크 과정에서 체인이 이동되면서 코그에 장착 될 수 있는 추가(오버되는) 공간이 있어야 한다.

출처 : 시마노 기술문서

출처 : 영원사이클

시마노의 메뉴얼에 따르면,
스프라켓 최고단 코그(제일 작은 코그)의 바깥 면과 가이드 풀리의 중심이 수직(일직선)이 되도록 H나사를 조정하라고 한다.
이는 오버 스트로크 공간을 확보하기 위함이며, 만약 오버 스트로크 공간이 없거나 너무 넓으면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발생한다.

- 오버 스트로크 공간이 없는 경우(코그의 중심과 가이드 풀리의 중심을 수직으로 세팅)
거치대에서 변속시 문제없이 변속이 되지만, 자전거에 탑승후 변속시 마지막 코그로 체인이 내려가지 않는다.

-오버 스트로크 공간이 너무 넓을 경우(코그의 바깥 면과 가이드 풀리의 바깥 면을 수직으로 세팅)
큰 코그로 변속시 체인이 안올라가고, 작은 코그로 변속시 체인이 두개의 코그를 한번에 내려가게 된다.

즉, 제조사의 메뉴얼에 따른 세팅(오버 스트로크 공간 확보)이 답이다.


2) 가이드 풀리의 좌우 유격
시마노의 RD-7900 버전의 뒷드레일러 까지는(이하 아래버전 포함) 가이드 풀리에 좌우 유격이 있다.
이는 케이블 텐션에 의한 문제에도 변속이 잘 되도록 하기 위해 가이드 풀리를 좌우로 움직이게 한 것이다.
*RD-6800 버전 이상의 뒷드레일러, 스램 레드 뒷드레일러의 가이드 풀리에는 유격이 없다.

따라서, H나사 조정시 가이드 풀리의 유격을 확인 후 유격 유무에 따라 다음과 같이 세팅을 진행해야 한다.

- 가이드 풀리에 죄우 유격이 있는 경우
가이드 풀리를 바깥쪽(오른쪽)으로 밀어 넣은 후 유격이 없는 상태에서
스프라켓 최고단 코그(제일 작은 코그)의 바깥 면과 가이드 풀리의 중심이 수직이 되도록 세팅한다.
or
가이드 풀리를 안쪽(왼쪽)으로 밀어 넣은 후 유격이 없는 상태에서
스프라켓 최고단 코그(제일 작은 코그)의 중심과 가이드 풀리의 중심이 수직이 되도록 세팅한다.
*가이드 풀리에 유격이 있기 때문에 안쪽으로 밀어 넣은 풀리를 바깥쪽(오른쪽)으로 밀어 넣으면 코그의 바깥면과 풀리의 중심이 수직이 되는 위치가 된다.

- 가이드 풀리에 좌우 유격이 없는 경우
스프라켓 최고단 코그(제일 작은 코그)의 바깥 면과 가이드 풀리의 중심이 수직이 되도록 세팅한다.

즉, 가이드 풀리가 바깥쪽(오른쪽)에 위치한 상태에서(기준) 세팅돼야 한다.


만약 가이드 풀리의 위치가 잘못된 상태에서 세팅이 되면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발생한다.

- 가이드 풀리를 안쪽(왼쪽)으로 위치 +
스프라켓 최고단 코그(제일 작은 코그)의 바깥 면과 가이드 풀리의 중심이 수직이 되도록 세팅.
안쪽으로 밀어 넣은 풀리가 바깥쪽으로 이동되면서 오버 스트로크 공간이 너무 넓어진다.

- 가이드 풀리를 바깥쪽(오른쪽)으로 위치(유격이 없는 경우) +
스프라켓 최고단 코그(제일 작은 코그)의 중심과 가이드 풀리의 중심이 수직이 되도록 세팅.
바깥쪽으로 밀어 넣은 풀리가 안쪽으로 이동되면서 오버 스트로크 공간이 없어진다.

출처 : 시마노 기술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