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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아시아 문화와 예술의 새로운 이해와 접근방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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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아시아 문화와 예술의 새로운 이해와 접근방법 모색”

아시아 창작 공간 네트워크 심포지엄 열리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대학생기자단 4

아시아문화주간 D팀

 글 : 나찬웅 / 사진 : 김형만

취재일자 : 2011. 8. 23 (화)

 

 

 8월 23일 오전 11시 10분부터 광주 동구 금남로에 위치한 아시아문화마루(광주쿤스트할레)에서 아시아 창작공간 네트워크 행사와 관련하여 국제심포지엄이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이 주최하는 이번 ‘아시아 창작공간 네트워크’는 아시아 문화 주간(8월 22일 ~ 8월 28일)에 열리는 6개 대표 행사 중 하나로 21세기 아시아의 창작공간들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고민의 장이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아시아 11개국 23개 창작공간의 대표들이 참가해 아시아적 가치를 함께 나누는 장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행사는 23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 각 기관의 아카이빙 자료를 활용한 미디어 전시회도 함께 개최된다. 이 날 열린 심포지엄은 이병훈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단장의 개회사와 남정숙 ‘2011 아시아 창작공간 네트워크’ 행사 총감독의 소개로 시작되었다. 국외 10개국 창작공간행사는 점심시간을 포함하여 약 4시간 30분 정도 이어졌다.

 

(이병훈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단장의 개회사)

 

 이날 개회사에서 이병훈 단장은 “창작 공간 네트워크를 통해 아시아의 유망한 신진 예술가들이 많이 발굴되길 기대하며 예술적으로 성장할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는 뜻를 밝혔다. 남정숙 아시아 정책공간 네트워크 총감독은 인사말 통해 “아시아 창작공간 네트워크는 아시아 예술가들을 돕는 모임으로 서구적 시각이 아닌 아시아인 스스로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치유하는 자가 발전소가 될 것이다”고 그 의의를 말했다.

 

 

(세션 참가자들의 기념 촬영)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세션 1,2로 나눠 주제 발표가 이뤄졌다. 세션 1에서는 아시아의 새로운 문화콘텐츠 개발 및 전시를 위한 협력방안이 논의 됐다. 제 2세션에서는 아시아 창작공간 간 아카이브 공유를 위한 협의가 주 내용이었다.

 

 

(세션이 진행중인 쿤스트할레 내부 모습)

 

 사회를 맡은 서진석 대안공간루프 아트디렉터는 형식에 치우치지 않고 커뮤니티를 공유하는 유기체적 확장형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해외 기관 참석자들도 적극적인 자세로 토론을 달구었다. 베트남 제로스테이션 대표 Nguyen Nhu Huy 예술디렉터는 현재 베트남의 예술문화 환경의 열악한 현실을 안타까워 했다. 그는 “예술문화 접근이 힘든 국민들의 교육수준에 의해 발생하는 예술가와 관객사이의 거리감, 그리고 자국검열제도에 대해 아타까운 마음이다”고 토로 했다. 인도네시아 루앙루파 대표 Ade Darmawan 디렉터는 아시아 국가들이 근대사에서 가지고 있는 유사성에 주목했다. 그는 “첨단기술의 사용과 뉴미디어의 등장에도 문화예술이 사회문제와 괴리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 했다. 중국 비타민창작공간 대표 Hu Fang 디렉터는 “큰 기관이나 집단에 이루어지는 것보다는 개인이 새로운 미디어를 창출하여 이를 예술공간에 접목시켜야한다”고 소셜 미디어적 개인적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또 “사회적인 가시성을 보고 문화예술에 투자하는 것보다는 접근방식을 통해 주변환경을 변화시키는 데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서진석 사회자는 “동서양을 이분법적으로 나누는 것보다는 조화에 관심을 두고 갈등을 치유해 나가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날 회의는 아시아적 문화 가치 창조라는 열띤 토론을 끝내고 오후 3시30분에 종료됐다.

 

 

(오후 3시 30분경, 세션이 마무리 되면서 심포지엄이 종료되었다)

 

<관계자 인터뷰>

 

 

(남정숙 아시아 창작공간 네트워크 총감독)

 

 

현재 성균관대학교 초빙교수로 재직중이며 2011 아시아 창작공간 네트워크 총감독 직책을 맡고 있는 남정숙 씨에게 이번 행사의 의의와 건립을 앞둔 아시아문화 전당의 운영 방향등을 들어 보았다.

 

▲ 2011, 아시아 창작공간 네트워크를 시민들이 알기 쉽게 설명 부탁한다.

 

사실 시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라기보다는 예술가들을 위한 전문성이 도드라지는 프로그램이다. 아시아에 산재해 있는 창의력 높은 기관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창작 및 대안공간을 발굴하여 오픈하고 공유하는 취지에서 추진된 프로그램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행될 계획이며 국제문화교류에 기초를 심어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 아시아문화전당내에는 5개원이 존재 한다. 5개원 중 어느 원과 관련이 있는 사업인가

 

민주평화교류원 내에 있는 아시아문화교류지원센터에서 운용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들이 혼재돼 있기 때문에 작가들은 작품활동에 있어 창조원 및 예술극장에서도 자유롭게 장소를 선택할 수 있다. 작가들이 작품활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창작공간들의 네트워크를 구성 하는 것이 우리들의 주요한 역할이다.

 

▲ 이번 행사의 주요 목표와 의의는 무엇인가

 

아시아문화전당은 아시아성이 기반이 돼야 한다. 그러나 아시아라는 단어 자체가 서구, 엄밀히 말하면 유럽중심의 시각에서 파생된 주체적이지 않은 말이다. 그리고 아시아의 문제점과 발전 방향도 서구에 의해 논의된 것으로 우리는 피동적으로 그것을 수용하는 입장에 서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시아작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아시아 예술의 문제점과 아시아문화를 기반으로 해 나아갈 방향에 관해 논의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 올 해 논의한 결과를 토대로 1년 동안 작품 활동을 할 것이며 내년도에 이 곳에서 전시,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심포지엄을 지속하고자 한다.

 

▲ 아시아 문화전당 건립사업에 관한 조언이나 의견 있다면

 

전당 5개원 내 세부기관들의 경영,마케팅 전략들은 잘 완비되어 있다. 전당 전체를 총괄하는 핵심적인 기본전략이 잘 마련된다면 예산이나 인력 낭비 없이 수월하게 전당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아시아적 가치를 구현하는데 아시아 문화전당이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도 좋은 의견들이 많이 제시된 바 있다, 이런 행사들이 꾸준히 진행되다보면 새로운 아시아적 문화 가치들이 재조명되고 방향성도 도출 될수 있을 것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가능성을 봤다는데 의의가 크다. 제시된 안을 바탕으로 아시아인들이 공유할수 있는 가치들이 새롭게 탄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아시아인의 가치를 공유하는 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도 논의된 바 있지만 아시아적 가치가 새롭게 조명된다면 이는 문명사적으로도 바람직한 일이다.

 

* 기사 사진 영상 그림 웹툰 글 UCC 등의 취재&제작물에 관한 사용은 반드시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담당자(t.02-3704-3422)와 협의하시기 바랍니다. 담당자 협의 없이 사용하는 것은 저작권에 위배됨을 알려드립니다. (, 출처를 밝힌 스크랩과 링크는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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