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밤은
영화 보는 날” 아시아문화마루,
Rock & Roll Movie Night 현장
취재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대학생기자단 4기 글:
박민우
/
사진:
김형만
/
영상:
김광민 취재일자
:
2011. 09. 16 ▲
락 앤 롤 무비나이트의
행사 포스터(위) 요즘 광주에서 가장 핫한
공간이자 문화 용광로인 ‘아시아문화마루’(쿤스트할레 광주)에서 지난 16일 금요일 밤 야외 무대에서
‘락 앤 롤 무비나이트’
행사가
펼쳐졌다.
본 행사는 아시아문화마루의
월례 행사일 뿐만 아니라,
‘광주
보헤미안’(필자 주:
자유로운 영혼과 사고방식을
바탕으로 문화·예술에 접근하고자 하는 프로젝트
그룹)
프로그램 중
하나로,
매월 특정일 하루를 영화
보는 날로 설정하고,
다큐멘터리나 제
3세계의 영화,
그리고 비상업 영화 등을
상영하는 자리이다.
또한 이를 통해 영화 안의
내용을 바탕으로 현실의 삶은 어떤지 스스로 비교해 보는 것을 목적으로 자리를 마련하였다고 한다.
무비나이트는 매월
50여 명의 관람객 등이 참여해 주고
있으며,
이번 달에는 최초로 야외
상영을 시도하였다.
자,
그럼 그 날의 분위기와
함께 어떤 영화가 상영되었는지 함께 빠져보도록 하자.
▲
무비나이트 현장의
모습.
더운 날씨
탓인지,
금요일 밤 임에도 불구하고
빈자리가 많아 아쉬웠다.
그동안 무비나이트를 통해
상영된 작품들을 살펴보면,
주로 다큐멘터리나 다소
무겁고 진지한 분위기의 영화들이 주를 이뤘다고 한다.
하지만,
특별히 이날 밤엔
관람객들이 함께 웃으며,
가볍게 다가갈 수 있는
영화가 준비되었다.
우리에게
‘러브 엑츄얼리(Love
Actually, 2003)’라는 영화로 잘 알려져 있는 리처드
커티스(Richard
Curtis) 감독의
2009년 작품인 ‘락앤롤 보트(The
Boat That Rocked, 2009)’가 바로 그 것.
‘락앤롤
보트’는 1960년대 당시 영국 정부가 금지하던 락앤롤을 전파하기
위해 바다위에서 라디오 락(Radio
Rock)이라는 배를 타고
해적 라디오 방송을 강행하는 DJ
그룹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영국 정부의 감시를 피해
자유롭게 락앤롤을 방송을 하며 발생하는 음악과 사랑,
그리고
DJ들 간의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는 음악은,
시종일관 아름다운 노래가
흘러나오면서 관람객의 귀를 먼저 사로잡고,
바다를 배경으로 한 멋진
풍경과 색감은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마지막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영국식 유머와 해학이 섞여 러닝타임 내내 관람객들의 웃음을 유발해 냈다. ▲
영화 스틸 컷
(출처:
네이버
영화). 이날 현장에는 다수의
관람객들이 자리해 주었다.
아시아문화마루에 처음 온
관람객도 있었으며,
현재 아시아문화마루에서
진행 중인 ‘거시기 하시죠?’
프로젝트의 작가인
‘마C’
작가도 참여해
주었다.
우리 대학생 기자단은 몇
몇 관람객과 본 프로그램의 기획·운영자인 아시아문화마루의 박하나 코디네이터를
만나보았다.
연강흠
(인하대학교 4학년) ▲
관람객 연강흠
씨 ‘락앤롤 보트’가 약간 선정적이라서 놀랐다고 운을 뗀 연강흠씨는
아시아문화마루 방문이 처음이라고 했다.
“사실,
문화 그 자체를
즐긴 다라기 보다,
철학이나 사상을
좋아해요.
그리고 그것을
담아낸 예술작품이나 영화가 있다면 더 관심이 가는 편이죠.” 연강흠씨는 적극적으로 문화를 찾아서 즐기는 타입은
아니라고 했다.
하지만 오늘과 같이
우연하게라도 이러한 기회를 접하게 된다면 언제든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이러한
문화시설이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 하면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중요한 공간이 되기를 빌어주었다.
윤혁
(조선대학교 4학년) ▲
관람객 윤혁
씨 친구의 소개로 이곳에
처음 오게 되었다고 말한 윤혁씨는 광주에 이러한 문화공간이 있었다는 사실에 많이 놀랐다고 했다.
“저와 같은
대학생들은 시험이나 취업 준비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 자체가 많지 않아요.
더군다나 영화
같은 경우에 주로 상업적인 영화를 보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을 통해
보다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윤혁씨의 얘기를 듣고 같은 대학생으로서 깊은
공감을 느낄 수 있었다.
▲
아시아문화마루 박하나
코디네이터 개인적으로
아시아문화마루와 같은 대안공간이 최근에서라도 광주에 조성되어 참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동시에,
보다 많은 청년들이 이러한
공간을 이용할 줄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화는 소비할수록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며,
젊은 층에서 비롯된 참여는
‘광주의 문화’를 형성하는데 기틀을 마련해 줄 것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아마도
아시아문화마루의 효과적인 홍보가 뒷받침 되어야 할 것이다.
아시아문화마루 박하나
코디네이터는 홍보 자체를 소통의 의미로 해석했다.
“저희는
홈페이지나 페이스 북을 통해 매월 진행 될 행사나 프로그램을 공지하고 있어요.
시민 분들께서
이러한 도구를 통해 먼저 내용을 알고 오신다면 보다 더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아시아문화마루는 9월 중에 앞으로도 최정화 작가와 관련된
‘오픈토크’와 ‘야,
벼룩시장’을 개최할 것 이라고 한다.
광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입소문을 기대해 본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문화란
나눌수록 진보하며,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내기
때문이다.
다음 주는 친구와 함께 아시아문화마루를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
무비나이트
영상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대학생기자단 김형만
kimhm07@naver.com]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대학생기자단 박민우
pamioo47@naver.com]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대학생기자단 김광민
soonsoo200@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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