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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이야기

두바퀴콘서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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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뀌콘서트 후기





자전거를 타면서 첨으로 자전거 행사에 참여했다. 바로 두바퀴 콘서트이다. 나주 승촌보에서 열리는 두바퀴콘서트는 광주상무시민공원을 출발해 승촌보까지 약 15km를 자전거를 타고 가는 행사(?)와 승촌보에서 진행돠 콘서트 행사로 이루어졌다. 혼자갔다면 머쓱했겠지만 친구 두명과 함께 갔다. 일단가장먼저 눈에 들어온것은 사람수였다. 홈페이지에는 약 1000명 정도를 참여인원으로 정했지만 행사당일에본 인원수는 대략 100여명정도 밖에 되지않았다. 두배로 계산해도 200명이다.(행사 관계자까지 더하면 아마도...?)

행사참여 인원이 많은것지 적은건지 아리송했다. 이번행사에는 의외로 외국인도 많이 참여했는데 또 의외인것은 외국 여성이 많이 참여했는 것이다. 아마 내국 여성보다 외국 여성 참가율이 더 많았을 것이다. 외국은 여성들이 자전거를 좀 좋아하구나 하는 신선한 깨달음(!)을 얻었다. 



행사는 2시까지 행사장에 집결해 3시에 퍼레이드 행진이였지만 약 30분 후에 행진이 시작됐다. 코리안타임 적용! 

퍼레이드는 a그룹과 b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됐는데 a그룹은 빠른 속도로 퍼레이드를 하고 b그룹은 샤방하게 느린속도로 ㅍㅓ레이드를 하는것이었지만 사람수가 적어서인지 그룹으로 나눈 의미가 없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샤방한 라이딩을 한 덕에 15키로거리를 한시간만에 돌파했다. 행사장에 도착해 자전거를 주차하고 주최측에서 준비한 기념품을 받았다. 농심에서 준비한 새우깡과 봉지에 담긴 과일음료, 에너지바, 생수, 전조등이 었다. 4시 30분에 도착했지만 콘서트는 6시에 시작이었다. 콘서트장 은 한창 리허설중이었다. 콘서트 시작전까지 시간을 때울 궁리를 하다 주변을 돌아다녔다. 행사장에 준비된 프로그램은 경품추첨과 민속놀이 체험, 이 다였다. ,,,


타이틀은 두바뀌콘서트인데 시민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에는 자전거 관련 프로그램이 없었다. 뜬금없는 민속놀이 체험이 그나마 어린이들과의 친목을 다져주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6시가 되었는데 아직도 리허설을 하고 있었다. 코리안타임 적용!!  콘서트는 30분후에 시작되었다. 친구들과 콘서트를 보내 마네 옥신각신하다 결국 달샤벳으로 단결해 그녀들의 무대를 보고야 말았다. 콘서트는 정말로 재밌었다.( 가장 만족! (/^o^)/ ) 


10시가 콘서트가 끝나고 집에가기위해 자전거를 주차한 장소에 갔는데 나도모르게 ssi~ba~ 소리가 입에서 나왔다. 곱게 주차해논 내 자전거가 전혀 다른모양으로 내팽겨져있었다. 친구자전거도 뒷바퀴에 잠궈논 자물쇠가 프레임 안쪽으로 들어가 있었다. 친구와 함께 연신 쒸바쒸바를 외치며 주위를 탐색했다. 주변에는 자전거 보안 담당 경호원이 있었다. 아마도 이 사태는 저 키크고 덩치가 커 힘 좀 쓰는 경호원 형이 자전거를 끌어 정리하면서 생긴 일 같았다. 황당하고 속상했지만 어쩔수 없었다. ㅜ,ㅜ


기분좋게 왔다가 기분나쁘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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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1. 샤방한 떼 라이딩!

2. 기념품!

3. 신나는 콘서트

4. 날씨(원래는 비가내려야 하는데 ㅎㅎㅎ)


안좋았던 점

1. 부족했던 자전거 이벤트(자전거 퍼레이드가 유일한 자전거 이벤트;;)

2. 부족했던 시민 참여프로그램

3. 코리안 타임적용!

4. 허술한 자전거 보관 시스템 및 보안(안전하게 자전거를 보관해야 하는 보안요원이 보관된 자전거를 망가트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

5. 여자사람이 없음



총평

행사의도는 좋았으나 콘서트가 없었다면 완전 실패한 행사라고 생각한다. 두바퀴 콘서트에서 자전거와 콘서트의 의존율을 따져보자면 2대 8정도?

두바퀴 콘서트의 타이틀에 두바퀴를 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만하고도 남을 행사였다. 반면 콘서트를 빼면 완전 떼 번개정도의 수준이였다.


자전거 이벤트를 기획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는 시간이었다고나 할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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