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전당의 그 속이 궁금하다 - 4탄 문화창조원 편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대학생기자단 4기
특별기획팀
글: 나찬웅 / 사진: 김형만/ 그림: 조대호
취재일자 : 2011. 6. 3 (금)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전당기획팀 이기형님
(문화창조원의 문화콘텐츠 기획창작센터와 문화콘텐츠 제작센터를 담당)
▲ 문화전당의 5개원 중 하나인 문화 창조원의 핵심기능은 콘텐츠 생산이 주요기능으로 알고 있다. 문화콘텐츠 기획창작센터, 문화콘텐츠 제작센터, 복합전시관의 각각 기능들은 무엇인지 설명을 부탁 한다.
문화 콘텐츠 기획창작센터가 수행하는 기능은 말 그대로 기획개발, 창의적 아이디어 생산이다. 수익성에 비중을 두기 보다는 순수 문화예술을 추구하게 된다. 문화 콘텐츠 제작센터는 생산된 콘텐츠들을 실제 작품화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공연디자인, 게임, 음악 등이 포함된 문화산업에 중점을 두고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센터 내에서 직접 제작하는 것도 있지만레지던시(residency) 프로그램이 주류를 이루게 된다. 레지던시란 특정 지역에서 일정한 기간 동안 머물면서 작업을 하거나 문화체험, 전시 등의 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전문가 및 작가로 구성된 약 20~25팀 정도가 본관에서 작품 활동을 할 것이다. 문화 컨텐츠 제작 센터 작품은 한 작가에 의해 전체 창작활동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분화 협업에 의한 융복합콘텐츠 개발에 중심을 두고 있다.
▲개관 전시예정인 2014년 준비는 차질없이 되어가고 있는지 궁금하다.
복합전시관의 경우, 개관이 2014년으로 예정되어 있어 개관 시기에 맞춰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창조원의 이상적인 업무진행을 위해서는 앞으로 최소 2~3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 기간동안 기획안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프로젝트를 시험 진행 해보는 준비 단계를 거칠 것이다. 시험 기간 동안 국내외 젊은 창작자 및 다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이 개발될 예정이다. 오는 10월말이나 11월초에는 쇼 케이스를 가질 예정이다.
▲ 문화콘텐츠 기획창작센터와 제작센터는 어떤 관계인가.
문화콘텐츠 기획센터는 아이디어를 기획하는 수준의 준비단계로 보면 되고 제작센터는 기획된 아이디어들을 모아 작품을 생산하는 구체화 단계이다. 융복합 컨텐츠라는 장르가 다양하고, 규모가 크기 때문에 제작센터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도 있을 수 있다. 두기관은 서로 유기적으로 협조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 서로 다른 분야에서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들의 협업을 강조 하고 있는데 차질이 없겠는가.
전당에서 임의로 팀을 조직하는 방식이 아니라, 사전에 창조원으로 들어오기 전에 어느 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팀을 결성하게 된다. 작품을 시행하기 전 단계부터 손발을 맞추게 되므로 협업이 잘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협업이라 해서 문화 제작의 개인적 창조성을 무시 할 수는 없다. 따라서 개인 창작을 하는 인원을 배제하지는 않는다. 팀과 개인 작가간 비율을 조정해 개인의 능력을 극대화 하면서 각자 능력을 조화 롭게 작품에 반영하는 시스템이 점진적으로 정착 될 것이다.
▲ 창작기획센터나 제작센터 같은 경우는 이미 다른 기관에서도 실행 중에 있다. 차이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으며 보완할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
창조원의 기획센터나 제작센터는 기본적으로 타 기관과 차별화를 추구한다. 타 기관과의 차별화를 위해 지원인프라를 선택하고 집중하게 된다. 그것을 통한 생산콘텐츠 장르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원인프라의 경우, 기존 레지던시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장비 부문과 지원스텝 부분 등 상대적으로 미비한 부분을 부족함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제작센터 내 스튜디오는 크게 세 분야(영상미디어, 조형예술, 첨단유비쿼터스)로 나뉘어 지원하게 된다. 이밖에도 창작지원도구들을 만들어 단순부품이 아닌, 표준화된 콘텐츠 모듈을 만들게 된다. 창작지원 시뮬레이션 또한 특화된 지원체계들로서 아이디어 생성과 개발 및 작품창작을 돕게 된다. 개발된 일부 콘텐츠 모듈은 오는 8월 중에 쿤스트할레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이런 표준화된 지원체계를 갖춰 창작자들의 좋은 문화 콘텐츠 제작지원에 만전을 기하게 될 것이다.
올해와 내년에 국제 공모전을 치를 예정이다. 물론 국제적인 아티스트와 지역에서 참가하는 학생들간에 수준차이가 있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있다. 하지만 기술이나 트렌드면에서는 다소 격차가 있을지라도 컨텐츠내용 면에서 의미와 표현수준이 높다면 심사에 충분히 고려할 것이다. 좋은 아이디어를 통해 지역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다분화 협업사업 특성상 현지에 있는 인원과 공동 작업을 할 수도 있다. 이같은 현지화를 통해서도 지역 대학생들의 참여 환경을 조성할 것이다.
▲ 문화창조원 관련 업무를 하면서 앞으로 발전 방향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창조원 뿐만 아니라 문화전당 5개원 모두 대규모시설로 극장, 전시, 제작, 교류, 아카이빙 등 여러기능이 복합적으로 이뤄진다. 그렇기 때문에 각 기관이 담당하는 업무와 기능을 넘어 기획안과 프로그램,장르까지 중복되는 경우가 있어 협조에 어려움이 생기게 된다. 하지만 개원들의 독립성과 차별성만을 강조할 경우, 연계가 이루어지지 않아 전당의 전체적인 운영에 차질이 발생할수도 있다. 이 부분에 대해 개원들 간의 조율이 필요하다고 본다. 즉 5개원의 업무가 독자성을 유지하되 문화전당 전체 전시물의 일원임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뜻이다. 각 기관의 원활한 업무협조를 위한 콘트롤 타워 같은 기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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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시아문화전당 그 속이 궁금하다 - 4탄 문화창조원 편|작성자 아시아문화중심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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