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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버스를 타고 행전리로 오는 길
평소 습관대로 창문밖 풍경을 구경하면서 집으로 오는 길이였지.
창문은 먼지로 뒤덥혀 있어서 더러웠어. 그래도 밖이 보이기에 더러운 창문을 계속 보았지.
창문 때문인지 바깥 풍경은 어두컴컴하고 더럽기까지 했지. 근데 바로 옆 깨끗한 창문에는 아까랑은 반대풍경이 보이는거야.
어두컴컴하지도 않고 더럽지도 않고.
눈 앞에 있는 창문하나가 내가 보고 느끼는 감정을 조정해버린거지. 어떤 의문도 갖지않고 순순히 말이지.
그리고는 생각해봤어. 나는 어떤 창문으로 내 앞을 바라보고 있나...
불안, 초조, 걱정, 명확하지 않은, 무튼 이런 감정의 창문들이 내 눈앞에 있다고 생각해.
그렇다면 내가 보고 느끼는 감정들도 이런 상태란 말인가? 흠흠흠...
어서 마음의 창문을 깨끗히 청소해야겠어.
그래야 깨끗하고 긍정적인 감정들을 보고 느낄 수 있을 테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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