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상상유니브 포토스쿨 첫 수강소감
김형만
2010. 5. 25.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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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에서 하는 포토스쿨 강좌를 첫 수강했다.
초급강좌이기에 사진에 대한 기초적인 내용들로 수업이 이어졌다.
강좌내용이 너무 기초라 식상하기도 하지만 이번기회에 잘 다져놔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대략 30여명의 수강생들이 모였는데 대부분은 학생이고 극소수는 직장인이였다.
학생은 주로 동아리나 2~3명씩 그룹을 지어 수강한 경우가 많았고 직장인도 비슷한 계열에 종사하고 있는것 같았다.
나 같이 혼자 수강하는 사람은 6~8명정도나 될까?
강좌가 끝나고 뒷풀이를 했는데 나혼자 뻘쭘해서 혼났다.
하지만 자연스레 원테이블에 들어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피자에땅에서 시킨 피자는 짜기만 짜고 맛도 없었다. 배만부르고.
작은 광주땅에서 사진강좌를 통해 모인 사람들은 각각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이벤트 MC를 하는 분도 계셨고, 언론사 다니시는 분도 계시고, 외국과 교류하는 프로그램에 종사하시는 분도 계시고
유감스럽게도 뒷풀이중 마지막까지 남게 되었는데 나 혼자 학생인듯 했다;;; 다들 직장인들... 지금 생각해보니 아이러니하다.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내가 많이 작아진듯 했다.
세계화 시대에 이탈리아, 일본, 중국, 미국 등 다양한 나라에 다녀온 경험들과 자신이 하고 있는 일들에 관한 열정들이 보였다.
마지막까지 남은 뒷풀이자리에서 나 혼자 학생이고 가장 어린듯 했는데, 나 보다 나이많은 사람들보다 열정 꿈 도전정신이 없는듯 했다.
아직까지 철이 안들었나보다. 괜시리 부끄러웠다.
나 혼자 학생이라서 그런가? 강사께서 회장을 하란다.
흠... 이 포토스쿨을 잘 참여할지 안할지도 모를 상태에서.
당황해서 못한다는 말도 안나왔다. 어른들 앞에서 하기싫다는 말을 꺼내기에도 분위기상...ㅜ,ㅜ
아지 잘 모르겠다. 그냥 어린친구 놀려주기 일수도...
뒷풀이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런생각이 들었다.
이번 강좌를 신청한 학생들과 직장인들의 유형에 대해서.
학생들 - 사진관련동아리 학생들, 사진을 배우고 싶은 학생들,
직장인들 - 사진을 배우고 싶은 직장인들, 벤치마킹을 하기 위한 직장인들, 업무에 대한 필요로 배우는 직장인들
다양한 이유들로 포토강좌를 신청한것 같았다.
하지만 공통되는 점이 있다면 모두들 사진을 배우고, 배움에 도전을 한다는점인데
학생같은 경우에는 대부분이 동아리에서 신청한 경우이다. 동아리 학생들을 빼면 실질적으로 도전을 하기 위해 온 학생은 6~8명밖에 되지 않는다. 40명중에서... ?
이에 반해 직업을 가지고 있는 직장인들의 경우에는 개인적으로 사진을 배우기 위해 신청한 학생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40명의 수강신청 인원 가운데 진짜로 사진을 배우고 싶어서 신청한 학생수(동아리제외)가 고작 6~8명밖에 되지 않는다니...
지방이라 어쩔수 없는 부분일까? 아니면 취업에 대한 너무나 큰 열망 때문일까?
웬지 씁쓸하다...
무튼 이번 사진강좌를 통해서 사진에 대한 기초를 단단히 다져놔야겠따.
또한 이번 모임을 통해 사진을 좋아하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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