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사님과의 두번째 통화

황기사님과의 두번째 통화

몇일 전 bci 네이버 카페에 들어갔다가 우연히 황기사님이 올린 글을 보게 됐다. 반가운 마음에 쪽지를 보냈는데 밤에 기사님에게 전화가 왔다.
반가운 마음으로 1시간동안이나 통화를 했다. 이번에는 매장에서 겪었던 고객과의 문제에 대한 것이었다.

고객들을 접하면서 좋은 고객들도 많지만 좋지 않은 고객들도 참 많다며 그 동안 당했던(?) 일들을 말해주셨다.
타이어에 바람을 적정량 넣었는데 고객의 요구대로 더 넣었다가 펑크가 나자 고객이 기사님에게 책임을 전가시킨 일이나, 한 두 바퀴 타보겠다며 자전거를 끌고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은 고객의 일이나, 사소한 일까지도 부탁하는 고객들의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그 동안 많이도 당하신듯 했다. 이어서 사기꾼 같은 고객이나 악덕인 고객이 꼭 있으니 나중에 조심하라고 일러주셨다. 만약 그렇게 당했을때에 빠져나갈 구멍을 미리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렇지 않으면 모든 책임을 뒤집어 쓰기 때문에 많이 힘들다고 했다. 무조건 고객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정리를 해야겠다.

통화 마지막 쯤에 기사님은 많이 분해조립 해보면서 많이 배워오라며 다시한번 나에게 파이팅을 해주셨다.
황기사님의 응원처럼 나머지 2주도 즐거운 마음으로 빡세게 배워야겠다. 교육을 수료하고 광주에서 만나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