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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이야기

생각없고, 건방지며, 무책임 했던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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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자전거 탄 날 중 가장 부끄러웠던 날로 기억될 것이다.


자전거를 타면서 생각없고, 건방지며, 무책임 했다. 


골목길에서 도로 차선으로 가는 길이었다. 당시 상황은 골목길로 들어오는 차가 있었고 나는 속도를 줄이지 않고 좌회전(역주행;;;)으로 버스 차선으로 돌진했다. 그 순간 내가 가려던 차선에서 차량이 지나가다 나를 발견하고 급브레이크를 잡은뒤 좌측으로 핸들을 꺽어 나를 피했다.


순간적으로 일어난 상황이었다.

만약 내가 몇 초 먼저 돌진했거나 차가 몇 초 일찍 와있었다면 나는 지금 이 글을 쓰지 못할 것이다. 더불어 그 차에 타고있던 사람들, 도로의 차들에게 큰 사고로 이어질뻔 했던 생각만 해도 아찔한 순간이다.


사실 아까같은 상황에서는 당연히 내가 속도를 줄인 후 좌우상황을 살피고 내갈길을 가야했다. 100퍼센트 나의 잘못이다. 평균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욕심에 속도를 줄이지 않고 돌진한 생각없는 행동을 해버렦다. 더불어 사고가 날뻔한 차량을 확인도 안하고 그대로 도방쳤다. 무서워서 그랬을까? 모른척 하려고 그랬을까?,,, 아,,,  내 자신에게 창피하고 비겁하다,


아,,, 부끄럽다.


안전운전, 방어운전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하는 새벽이다. 

자전거 타면서 건방떨지 말자,,, 더불어 어제 사고유발을 당했던 차량운전자에게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이제  핸드폰에서 지피에스는 사용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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