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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 또는 기록/다녀왔던 곳

광주프린지 페스티벌 그리고 아트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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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0일, 2010 광주프린지 페스티벌과 아트메이커활동이 끝났다.

10월 한달동안 주말마다 매번 광주 예술의 거리를 찾아가 예술활동들을 보고 즐기며 기록했다.

처음 시작할때 많은 걱정이 있었다. 과연 문화라는 것에 문외한 내가 도움이 될까? 문화라는 것을 이해 할 수 있을까?

설렘반 걱정반으로 한주 한주를 보내면서 생각보다 아트, 문화라는것이 그렇게 어렵지 않다는것을 느꼈다.

대부분의 예술활동들은 길거리에서 이루어졌다. 따로 관람료도 없고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길에서 예술을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었다.

가장 크게 느낀점이 있다면 이번 프린지 자원활동을 통해 순순히 내가 좋아하고 하고싶은 활동들을 자발적으로 하므로써, 따로 보수를 받지 않아도 행복했다는 것이다.

내성적인 나도 예술의 거리에서는 적극적으로 변한것이 놀라웠다. 뜻을 함께한 사람들과 이번 한달동안 함께 했다는것 자체가 큰 자산이고, 문화라는 것도 혼자보다는

함께 하면 쉽게 그리고 즐겁게 다가온다는 것도 느꼈다. 

한달동안 안전사고 없이 축제가 마무리되어서 다행이고, 이제 주말마다 무엇을해야하나 걱정도 되긴 하지만 이제는 예술의 거리가 익숙해져 이런 걱정할 필요는 없다.

축제기간동안에는 몰랐는데 축제가 끝나고 나니깐 괜히 그 사람들이 보고싶어진다.

겨우 10월 한달에 6~7일 만났을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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