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자전거와 생활자전거 사이의 포인트!

고급자전거와 생활자전거 사이의 포인트!

마포구에 있는 자전거 샵을 구경 다니면서 포착한 공통점이 있다. 고급자전거 위주위 진열이다. 광주에는 생활차의 비중이 70%가 넘는데 반해 이곳은 아예 생활차 자체가 없다. 아무리 싸다고 하는 자전거도 50만원대 부터 시작이다. 그래서 서울은 비싼 자전거만 타는구나 싶었다. 그런데 비씨아이 및 자전거 업계에 따르면 자전거를 팔아 많은 마진을 남기는것은 생활자전거라고 했다. 반대로 고급자전거는 원가 자체가 비싸서 싸게 팔수도 없는 노릇이라 마진도 적다고 했다.

그런데 왜? 마포구에 있는 유명한 자전거 샵들은 생활차는 온데 간데 없고 비싸디 비싼 고급차들만 있는지 궁금했다. 여기저기서 들은 내용을 토대로 그 이유들을 나열해봤다.

왜? 고급차위주로 진열하는가?

자전거 분해조립을 하면서 깨달은점 하나는 싸면 쌀수록 정비가 힘들고 비싸면 비쌀수록 정비가 쉽다는 점이다.

싸디 싼 생활차는 볼트 하나를 끼우는데도 낑낑거려야 한다.
갑자기 볼트가 튕겨져 나가거나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발생한다. 잔 부품이 많은 생활차는 잘못된 순서로 조립하거나 미장착한 부품이 있으면 다시 분해하고 다시 조립해야 한다. 또한 부품의 내구성이나 정밀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세밀한 조립과 세팅이 불가능하다. 정비적으로 한계가 있는것이다.

반대로 비싼차들은 정비가 매우 간편하고 쉽다.
비싼 부품들을 사용하기 때문에 품질은 물론 누구라도 쉽고 간편하게 세밀한 조립과 세팅이 가능하다. 정비하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비싼 가격만큼의 정비 만족도(?)를 느낄 수 있다. 유지 보수가 쉽다.

ex) 튜브 교체시
생활차
작업시간 10분
작업비용 10,000원

고급차
작업시간 5분
작업비용 12,000원

같은 정비 작업을 해도 생활차의 경우에는 손이 많이 가고 시간도 오래 걸리는데 10,000원을 번다. 반면 고급차는 손도 덜가고 작업시간도 빨리 끝내는데 12,000원을 번다. 결과적으로 고급차가 생활차에 비해 이득이 더 많다. 작업 편의성, 작업 시간, 작업 비용적으로 비교우위가 더 높다.

여기에 더해 고급차보다 생활차 대리점이 더 많다. 자전거 시장도 생활차에서 고급차로 이동해 가는 흐름이다. 이러한 상황이니 고급차 샵이 늘어가는게 아닌가,,,

이상 잡설은 끝,,,,,